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모두 소폭 상승…수도권은 둔화, 지방은 혼조세
한국부동산원은 2025년 8월 2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상승했고 전세가격 역시 0.01%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매매와 전세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의 흐름이 엇갈리며 차별화된 양상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가격, 전국 평균 0.01% 상승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1% 상승했다. 수도권은 0.05%에서 0.04%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고, 서울은 0.14%에서 0.10%로 둔화됐다. 인천은 -0.04% 하락했고 경기는 0.01% 소폭 상승했다. 지방은 -0.03%에서 -0.01%로 하락폭이 줄며 안정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전북(0.05%), 충북(0.03%), 울산(0.02%), 경기(0.01%) 등에서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구(-0.07%), 전남(-0.05%), 인천(-0.04%), 대전(-0.03%), 광주(-0.03%)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상승 지역은 78곳으로 지난주보다 늘었고, 하락 지역은 89곳으로 줄어들었다.
서울의 경우 강북 14개 구는 0.06% 올랐다. 성동구(0.24%)는 응봉·옥수동을 중심으로, 용산구(0.13%)는 이촌·문배동 위주로 상승했다. 광진구(0.13%)는 학군 수요가 집중된 광장·자양동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강남 11개 구는 0.14% 상승했다. 송파구(0.31%)는 신천·문정동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고, 서초구(0.16%)는 서초·잠원동 주요 단지가 견인했다.
경기는 과천시(0.22%), 성남 분당구(0.19%), 안양 동안구(0.18%)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평택시(-0.16%), 파주시(-0.08%) 등 일부 지역은 하락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지방 5대 광역시는 대체로 약세였다. 대구는 -0.07%로 달서구, 남구, 북구 등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대전 역시 -0.03% 하락을 기록하며 서구와 동구를 중심으로 매물이 쌓였다. 세종은 0.03% 상승했지만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전남은 -0.05% 하락을 유지했으며, 광양과 나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아파트 전세가격, 전국 평균 0.01% 상승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0.01% 상승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02% 올랐고 서울은 0.05% 상승을 이어갔다. 인천은 -0.04% 하락했고 경기는 0.02% 상승했다. 지방은 보합세를 보였으나, 지역별로는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서울은 일부 지역에서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전세가격이 떨어졌지만,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체적으로 0.05% 상승세를 유지했다. 강북권에서는 광진구(0.09%), 성북구(0.06%), 용산구(0.05%) 등이 상승했고,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16%), 강동구(0.14%), 강서구(0.09%) 등이 오름세를 견인했다.
인천은 서구(-0.15%)와 계양구(-0.04%) 등이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0.04% 하락했다. 다만 중구(0.07%)는 운서·중산동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는 광주시(0.26%), 하남시(0.24%), 과천시(0.20%) 등이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그러나 고양 일산서구(-0.13%), 시흥시(-0.10%)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지방에서는 울산이 0.08% 오르며 가장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남구와 중구, 북구 등에서 전세 수요가 이어졌다. 부산은 수영구(0.15%), 연제구(0.10%), 동래구(0.10%) 등이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전남은 -0.05% 하락했고, 여수(-0.12%), 광양(-0.08%)에서 낙폭이 컸다. 세종은 0.06% 상승하며 보합권을 탈피했다.

매매·전세 모두 제한적 상승세, 지역별 온도차 뚜렷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특징은 전국 평균으로는 매매와 전세 모두 소폭 상승했지만,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는 점이다.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는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며 강세를 보였으나, 공급 증가 지역이나 수요가 약한 지방 일부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농협은행 기준 3.62~5.62% 수준을 적용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와 부동산 가격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고 변동된다.
경제 상황은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주며, 경기 침체 기간에는 소득이 감소하고 신규 주택 구매나 투자가 줄어들어 수요가 감소하게 된다. 가격 하락 압력을 주지만, 경제가 성장하고 고용률이 상승할 때는 수요가 증가하여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은 금리가 낮을수록 대출이 유리해지므로 부동산 구매나 투자가 활성화되어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그러나 금리가 높아지면 대출 조건이 엄격해지고 부동산 투자의 경제성이 저하되므로 가격 하락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수요와 공급의 균형 또한 부동산 시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 가격이 상승하고, 반대로 수요가 부족할 때는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지역별로 수요와 공급의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도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세제 혜택, 대출 규제, 주택 공급 정책 등이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지역적 요인과 외부 요인도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지역의 인프라 개발, 교통 편의성, 학군 등이 주변 부동산의 가치에 영향을 미치며, 자연 재해나 정치적 불안 등 외부 요인도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이 상호작용하여 부동산 시장은 지속적으로 변동된다. 따라서 부동산 시장을 이해하고 투자할 때는 이러한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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