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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암살’ 전지현 집 방문 (이유있는건축)

정혜진 기자
2025-08-19 09: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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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있는건축’ 전현무, ‘암살’ 전지현 집 방문 (제공: MBC)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 전현무-빽가-미미가 부내 나는 영화 ‘암살’ 속 전지현의 집을 찾는다.

8월 19일 방송되는 광복 80주년 특집 MBC 교양프로그램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이하 ‘이유 있는 건축’)은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의 거주지를 지키기 위해 조성된 ‘북촌 한옥마을’로 건축 여행을 떠나는 전현무와 코요태 빽가, 오마이걸 미미의 모습이 그려진다.

건축가 유현준을 대신해 ‘무현준’으로 파견된 전현무는 열심히 한옥 공부를 해온다. 다양한 시대의 한옥이 공존하는 북촌의 가옥 중에서도 전현무는 “여기는 너무 놀라서 턱이 빠질 수도 있다”라고 말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바로 영화 ‘암살’에서 친일파 집안의 딸 미츠코(전지현 분) 집으로 등장한 곳이었다. 미미는 대문부터 남다른 포스를 풍기는 근대식 한옥에 “부(자) 냄새가 난다”라고 입을 쩍 벌려, 과연 어떤 으리으리한 모습일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한옥 내부로 들어간 세 사람은 당시 상류층의 생활상을 간직한 요소들을 찾기 시작한다. 미미는 “그 시대에 벌써부터 이런 것이 있었네?”라며 신기해하면서 “클래스가 다르다”라며 눈이 돌아간다. 빽가는 북촌의 다른 한옥들과는 차별화된 재벌집 한옥만의 특별한 공간들에 놀라워하는데, 유현준 건축가는 “그게 바로 부의 상징이다”라고 이 가옥이 부유하게 느껴지는 이유를 설명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다음으로 전현무는 북촌에서 가장 힙(HIP)한 한옥으로 빽가와 미미를 데려간다. 2022년 서울 우수 한옥으로 선정된 이 스폿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공간으로 모두의 감탄을 유발한다.

무엇보다 전현무는 빽가, 미미와 건축 여행을 다녀온 후 역대급 지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전현무는 “실시간으로 제가 늙어가는 걸 볼 수 있을 거다. 아들 하나 딸 하나 데리고 다니는 기분이었다”라고 하소연해, 전현무를 지치게 만든 ‘공간 금쪽이즈’ 뺵가와 미미의 순수함 넘치는 건축 여행을 기대하게 만든다. 전현무의 건축 육아 여행(?)이 되어버린 북촌 한옥마을 탐방은 8월 19일 화요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매주 화요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는 건축을 통해 역사, 문화, 경제, 예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신개념 건축 토크쇼다. 스타 건축가 유현준과 전현무, 홍진경, 박선영이 출연한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