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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찬다4’ 파파클로스 3:0 대승

박지혜 기자
2025-08-18 0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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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찬다4’ 파파클로스 3:0 대승 (사진: JTBC)

'뭉쳐야 찬다4' 독일 세미프로 출신 신우재가 합류한 'FC파파클로스'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8월 17일 방송된 JTBC 대표 스포츠 예능 ‘뭉쳐야 찬다4’(이하 ‘뭉찬4’) 20회에서는 신우재가 가세한 'FC파파클로스'가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싹쓰리UTD'를 압도하며 3:0 대승을 거뒀다. 시원시원한 경기력에 시청률도 응답하며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비 지상파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방송가구 기준)

신우재의 합류로 전력을 보강한 박항서 감독의 'FC파파클로스'는 신우재와 이찬형을 주축으로 한 '신형썰매' 작전으로 연승을 노렸다. 이에 더해 서은광이 복귀하고, 허리 부상으로 하차한 조진세 대신 가오가이가 정규 멤버로 합류하며 완전체 스쿼드를 완성했다.

김남일 감독의 '싹쓰리UTD'도 '축신(神)' 천주안을 영입하며 반등을 노렸다. 천주안은 훈련부터 김남일 감독의 시범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다른 선수들의 모범이 되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한 김남일 감독은 천주안을 활용한 세트피스를 연습하며 꽉 막힌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다.

경기 당일 연승을 노리는 'FC파파클로스'와 첫 승이 간절한 '싹쓰리UTD' 모두 남다른 각오로 무장해 그라운드에 섰다. 그러나 전반 3분, 골키퍼 노지훈이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며 '싹쓰리UTD'에 큰 위기가 찾아왔다. '믿을맨' 한승우가 급하게 골키퍼 장갑을 끼며 자리를 메웠지만, 'FC파파클로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6분, 신우재의 패스를 받은 이찬형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신형썰매’의 첫 합작 골에 박항서 감독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 신우재의 태클로 시작된 역습이 이석찬과 가오가이를 거쳐 임남규에게 연결되며 추가 골이 나왔다. ‘원조 해결사’ 임남규의 부활을 알리는 골이었다.

후반전에서도 'FC파파클로스'의 매서운 공격이 이어졌다. 그중에서도 강력한 킥력을 보유한 신우재의 프리킥은 '싹쓰리UTD'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러나 후반전 골키퍼로 나선 세림이 슈퍼세이브로 이를 막으며 팀의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추가 골 없이 경기가 이어지던 중, 'FC파파클로스' 후이가 부상을 입고 교체아웃되는 불상사도 있었다. 그러나 끝까지 집중해서 경기를 치른 덕에 경기 종료 직전 임남규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FC파파클로스'가 3:0 대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임남규는 이용우와 함께 득점 랭킹 공동 1위에 오르며 복귀 이후 회복된 모습을 증명했다.

김남일 감독은 누구보다 속상해 할 선수들을 다독여주며 "천주안이 들어오며 달라질 것을 기대했지만, 축구는 역시 한 명만 잘하면 되는 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야 한다는 게 확연히 나타난 경기"라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데뷔전임에도 불구하고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은 물론, 공수 모두에서 맹활약한 신우재는 "처음 발을 맞췄지만, 같이 팀플레이를 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앞으로 더 강력한 중앙 장악을 할 수 있다"고 첫 경기의 소감과 앞으로 각오를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신우재가 기대 이상의 경기를 해줬다. 공격과 수비 모두 좋고, 체력적으로 뒷받침도 되어 있다"며 "이제 미드필더는 어느 팀보다 우리 팀이 강력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과연 김남일 감독과 '싹쓰리UTD'는 언제쯤 감격의 첫 승을 이루며 웃게 될 것인지, 상승세를 탄 박항서 감독의 'FC파파클로스'의 연승 행진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여유 만만한 부동의 1위 '라이온하츠FC'와 지옥 훈련으로 반등을 노리는 최하위 '싹쓰리UTD'의 경기가 담겨 기대감을 높였다. JTBC ‘뭉쳐야 찬다4’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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