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17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의 주체할 수 없는 예술혼이 담긴 기상천외한 작품들이 대거 공개되며, 예측 불가능한 웃음을 선사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예술가로 변신한 멤버들은 그림 실력을 뽐낼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를 위해 하루 종일 그림 그리기 아이템을 획득하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뒤이어 예술가 집안의 명예를 건 대망의 그림 대결이 펼쳐졌는데, 독특하고 전위적인 화풍을 자랑하는 유가네에서는 ‘포스트 피카소’ 양세찬과 며느리 신기루가 신체를 이용한 파격적인 퍼포먼스까지 곁들이며 실험적인 작품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반면, 김가네는 정석적이고 안정적인 그림들로 승부수를 던졌다. 깔끔하기로 연예계에 소문이 자자한 김가네 막내 서장훈은, 벌칙으로 인해 몸이 더러워질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자 혼신의 힘을 다해 그림을 그렸다. 한 획 한 획에 영혼을 담아 붓을 움직이는 서장훈의 진지한 모습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과연 서장훈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며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그림 실력은 부족하지만 자신의 독창적인 화풍에 남다른 자부심이 높은 유재석이 그림 심사위원의 냉정한 평가에 자존심을 제대로 긁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독설가 서장훈보다 더한 시니컬함으로 무장한 심사위원이 가차 없이 작품을 품평하는 탓에, 유재석은 “거 말을 너무 심하게 하네”라며 제대로 상처받은 모습을 보였다. 양세찬 또한 “저거 돌+아이네”라며 분노를 참지 못했는데, 그림 실력마저 꼭 닮은 ‘입툭 형제’를 동시에 당혹스럽게 만든 미스터리한 심사위원의 정체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똥손도 예술가가 될 수 있는 좌충우돌 ‘명작과 망작 사이’ 레이스는 오늘(17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