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4)의 UFC 경기가 취소됐다.
최두호는 빌 알지오, 네이트 랜드웨어전 승리 이후 9개월 만에 갖는 경기였다. 앞선 두 경기에서 최두호는 전성기를 뛰어넘는 실력을 과시했던 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공식 랭킹(15위권)에 재진입 할 수 있다는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이었다.
이번 상대 산토스는 UFC 12승 2패의 전적을 가졌다.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기세 좋은 선수지만 최두호의 경력과 최근 폼을 봤을 때, 임팩트가 약한 상대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럼에도 최두호는 실망하는 기색 없이 “이번에 인상 깊은 승리를 하면 제가 원하는 선수와 싸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히며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오늘(13일) 최두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부상 소식을 알렸다. 최두호는 “최근 훈련 중 무릎 부상을 당했고, 최대한 경기에 나서려고 노력했지만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의 끝에 9월 23일 퍼스 대회는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1991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인 만큼 그가 빨리 랭커로 진입하기를 바랐던 격투기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과연 최두호가 빠른 시일 내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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