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구성환이 긍정 에너지의 원천인 동네 한 바퀴를 돌며 이웃 간 ‘나눔의 정’을 보여줘 훈훈함과 웃음을 동시에 전했다.
또한 코드쿤스트는 절친들과 샤이니 민호를 소환해 작업실 대청소와 세기의 축구 대결을 펼쳤다. 이들의 모습은 무지개 회원들의 운동부심을 자극했고, 급기야 ‘나혼산 체육대회 개최’까지 언급돼 기대를 끌어올렸다. 이에 ‘나 혼자 산다’는 최고 시청률 7.7%를 기록, 2049 시청률은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3%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에서는 3.4%(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구성환과 앞집 아주머니가 옥상 텃밭에서 펼친 정 넘치는 ‘인심 전쟁(?)’ 장면(23:50)이었다. 수박을 들고 앞집을 방문한 구성환은, 바구니 한가득 옥상 텃밭에서 직접 키운 농작물을 끊임없이 채워주는 아주머니의 푸짐한 인심에 “아니야~ 아주머니 드셔!”를 반복하며 손사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입맛은 다르지만 이웃을 챙기는 두 사람의 정겨운 ‘인심 전쟁(?)’에 무지개 회원들 모두가 부러워했고, 최고 시청률은 7.7%까지 치솟았다.
구성환은 지난 폭우로 인한 누수 피해를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누수의 흔적과 곰팡이로 엉망이 된 안방 벽지에 한숨을 내쉰 구성환은 과거에도 누수가 있어 공사를 했는데, 사기를 당한 사연까지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옥상에서 누수의 부분을 확인하고 직접 옥상 방수 작업과 안방 도배 작업을 위한 재료를 구하기 위해 철물점으로 향했다.
구성환은 동네의 ‘맥가이버’인 철물점 아저씨에게 작업에 대한 팁을 배우고, 믹스커피를 나눠 마시며 안부를 전했다. 또 그는 손수레에 가득 재료를 싣고 단골 세탁소, 마트 등 동네를 한 바퀴 돌며 이웃들과 담소를 나눴는데, 여지없는 ‘장가 권유’에 아이스크림으로 방어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겨운 이들의 모습에 전현무는 “요즘에 보기 드문 광경이다”라며 감탄했다.
특히 어렸을 때부터 45년간 ‘십자성 마을(국가유공자가 모여 사는 마을)’에 살고 있다는 구성환은 몸이 불편한 상황에도 언제나 긍정적이고 웃음을 잃지 않는 동네 이웃들의 모습을 보며 “긍정적인 모습을 본받고 자랐다”라고 전했다. 이는 그동안 그가 보여준 행복의 원천이 바로 이곳에 있었음을 짐작케 했다.

그런가 하면 코드쿤스트는 작업실 대청소를 위해 오랜 절친들과 절친의 동생인 샤이니 민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코드쿤스트는 이들 앞에 작업실 이사 후 처음으로 열어보는 ‘미지의 창고’를 개방했다. 그는 “이전에 에픽하이 선배님들 작업실이었다”라며, 창고에서 쥐가 떨어진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해 모두를 긴장케 했다.
창고 청소를 건 ‘가위바위보’ 내기로 재미를 끌어올린 이들은 막상 청소가 시작되자 함께 힘을 모았다. 막내인 민호는 형들의 칭찬과 응원(?)을 받으며 ‘아이언맨’의 열정을 쏟았다. 이를 본 박나래는 “코드쿤스트 일 잘 시키네~”라고 감탄해 폭소를 유발했다.
청소를 마친 이들은 실내 스포츠 게임장으로 향해 2대 2로 밥 내기 대결을 펼쳤다. 운동하면 빠지지 않는 네 사람 모두 자신감을 뽐내 치열한 대결을 예상케 했다. 하지만 모두가 기대한 압도적 피지컬의 민호와 스포츠 에이스인 민석 형제의 엉뚱한 야구 실력이 드러나자 무지개 회원들의 훈수가 터져 나왔다.
이번 내기의 메인 경기는 바로 코드쿤스트와 샤이니 민호의 축구 대결이었다. 민호로부터 “별거 아니더라. 아직 멀었다”라며 축구인으로서 자존심이 긁혔던(?) 코드쿤스트는 “앞의 승부들은 게임이고, 축구는 스포츠다. 축구는 이겨야 된다”라고 승부욕을 드러냈다. 첫 주자로 슈팅에 나선 코드쿤스트가 골인에 성공하고, 골 세리머니로 멘털을 흔들자 민호의 눈빛은 불꽃으로 타올랐다. 진지한 눈빛으로 날린 민호의 슛이 골문을 벗어나자 ‘후추 브라더스’ 전현무와 구성환의 민호를 향한 장외 훈수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결국 전체 대결에서는 민호 팀이 이겼지만, 축구에서 이긴 코드쿤스트는 “진짜 스포츠에서 이겼기 때문에 만족한다”라며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이들의 흥미진진한 대결에 박나래는 “함께 논 것 같아 재밌다”라고 말했고,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 체육대회’를 제안했다. 이는 예상치 못한 전현무와 구성환의 100m 달리기 대결로 이어졌는데, 실제로 두 사람이 야밤에 맨발로 달리기 대결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사인 볼트 VS 구사인 볼트’의 대결은 전현무의 승리로 이어졌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나혼산 체육대회 너무 기대된다”, “추석 특집이냐”라며 무지개 회원들의 체육대회 개최에 기대감을 쏟아냈다.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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