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마트 업계는 말복이자 토요일인 오늘(9일) 대부분 정상영업일이다. 다만 기초지자체 재량에 따라 지역별로 다른 곳도 있다.
국내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의무휴무일로 지정, 쉬는 날이다. 2025년 8월 대형마트 휴무일은 10일과 24일이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코스트코·트레이더스·킴스클럽·노브랜드 등 대형마트 휴무일, 휴일 의무휴업 폐지, 오픈시간, 영업시간, 할인정보 등 소비자들은 궁금한게 많다.
특히 대형마트의 평소 오픈시간과 영업시간은 이마트는 대체로 10시부터 22시까지, 홈플러스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4시까지, 롯데마트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부터 23시까지, 코스트코 영업시간은 대체로 10시에서 24시까지이다.
외국계 대형할인마트 코스트코는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도 휴무일이다. 그리고 매월 2주 차, 4주 차 일요일도 휴무일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지방자치단체는 서울 4곳(서초구·동대문구·중구·관악구)과 대구, 충북 청주, 부산, 경기 의정부, 경기 고양시 등이다.
정부 ‘대형마트 의무휴무’ 재추진
휴무일 평일 전환 다시 원점으로
여당을 중심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법정 공휴일로 강제하는 ‘대형마트 강제휴무’ 방안이 재추진 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대형마트 업계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정부에서 사실상 폐지된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무일' 규제가 재추진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를 완화면서 일부 지자체가 공휴일 대신 평일로 휴무일을 변경했지만,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공휴일 의무휴업'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규제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세희 의원 등 10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해 9월 "의무휴업일을 공휴일 중에서 지정하도록 함으로써,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려고 한다"며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 했다.
현행법상 대규모 점포 등의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지정 제도는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에 기여하고 있지만, 일부 지자체에서 의무휴업일 지정을 철회하거나 영업시간을 1시간만 제한하는 사례가 발생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법안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처럼 지자체마다 의무 휴무일이 조금씩 달라 잘 챙겨보면 장보기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
한편,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코스트코 등 대형마트가 이번 주는 각사별 특색있는 할인행사에 돌입한다. 이마트가 오는 13일까지 보양식 반값행사를, 롯데마트는 복날 식재료를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홈플러스는 '앵콜 홈플런 NOW' 반값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말복 수산물 대규모 할인
민물장어·전복에 와인까지 곁들여
이마트가 말복을 앞두고 수산물 보양식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초복 당시 진행한 영계 할인 행사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이번엔 수산물로 보양식 수요 공략에 나섰다.
이마트는 오는 13일까지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민물장어와 전복을 반값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수산물에 곁들이기 좋은 와인도 할인 판매한다. 화이트와인 '브레이크 포인트 말보로 쇼비뇽 블랑(750ml)'는 50% 할인한 9900원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영계 행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토종닭' 전품목과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500gX2)'를 40% 할인하며, 두마리 영계는 행사카드로 결제시 추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복날에 많이 찾는 오리고기 행사상품으로는 '양념 오리주물럭(800g, 냉장)'이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4천원 할인한 1만3980원이다.
장어구이/초밥, 피코크 삼계탕 등 간편 보양식도 일주일 간 저렴하다.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두마리 장어구이/킹 양념 장어구이(팩)'을 20% 할인한 1만5984/1만7584원에, '스시-e 양념장어초밥/삼복초밥(팩)'은 30% 할인한 9086, 9786원에 판매한다.
삼계탕과 전복, 두 가지 보양식을 한 봉지에 담은 '피코크 전복 품은 삼계탕(900g)'은 행사카드 결제시 4000원 할인한 7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려줄 키위, 포도 등 새콤달콤 과일도 행사가에 선보인다. '제스프리 골드키위(점보)'가 10개에 1만2800원이며, 미국산 포도 전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30% 할인한다.
롯데, 복날 식재료 최대 50% 할인
‘두마리 영계’ 9,990원 등 보양식 행사
롯데마트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복날 대표 식재료를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한다.
폭염과 집중호우에 농축산물 시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으나 사전 물량 확보로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복날 필수 식재료인 닭·돼지고기, 전복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두마리 영계'는 9천990원에 판매한다.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은 10일까지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보양식 찜용 돼지갈비'는 1천390원에 특가에 살 수 있다.
국내산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지난 1일 기준 ㎏당 6천482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1.2% 상승했으나 롯데마트는 시세변동을 고려해, 한 달 전부터 50t(톤) 이상의 물량을 사전 확보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전복, 문어 등 수산 보양식은 해양수산부의 수산대전 20% 할인에 품목별로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복장어 초밥·CJ비비고 설렁탕 등 간편 보양식도 가격 할인, 복수 구매 등을 적용해 가격 부담을 낮췄다.
홈플러스, '앵콜 홈플런 NOW' 행사
말복맞이 수박·안심한우 등 50% 할인
홈플러스도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앵콜 홈플런 NOW’ 행사를 열고, 신선 먹거리와 보양식 재료를 초특가에 제공한다.
7대 카드 결제 시 7~10일 ‘삼복 꿀 수박·꿀 왕수박(6kg·8kg)’을 5000원 할인해 각각 1만7990원, 1만9990원에 판매하며, 호주 청정우 전 품목은 최대 50% 할인한다. ‘호주 청정우 부채살(100g)’은 반값인 1950원에 구매 가능하다.
국내산 복숭아도 3000원 할인하며, ‘농협안심한우’ 최대 50%,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 3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됐다. 완도산 전복 등 수산물도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말복 맞이 보양식 행사에서는 ‘1등급 생닭(700g)’ 40% 할인, ‘손질 민물장어(1kg)’ 50% 할인, ‘양념 민물장어 구이(334g)’ 반값 판매 등이 진행된다. ‘두마리옛날통닭’은 4000원 할인된 9990원, ‘심플러스 삼계탕 3종’은 1000원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기업 회생계획 인가 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홈플러스가 적극적으로 인수자 찾기에 나섰다.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의 인가 전 인수합병(M&A)이 본격화되면서 인수에 필요한 자금 규모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가 실제 투입 자금은 1조원 이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트코, 이달 할인품목 주목
또한, 외국계 대형할인마트인 코스트코는 대부분 이달 할인품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일행사를 이어간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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