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Plus와 ENA에서 방송되는 ‘나는 솔로(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4기 옥순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반응에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 5:1 데이트라는 기록을 세우며 ‘나는 솔로(SOLO)’ 사상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여성 출연자로 등극했던 24기 옥순이, 이번 ‘솔로민박’에서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마주하게 된다.

7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나솔사계’에서는 24기 옥순이 숙소 주방에서 청소를 하던 중 갑작스럽게 등장한 고양이를 향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며 미스터들에게 “고양이 안 다치게 해주세요”라고 말한다. 평소라면 자연스럽게 이어졌을 대화가 예상 밖의 방향으로 흘러간다. 미스터 중 한 명이 “고양이가 24기 옥순님을 닮았다”고 말하며 말을 건네자, 옥순은 “귀여워서 그러는 거냐?”며 웃으며 받아친다. 그러나 해당 미스터는 “사실 ‘나는 솔로’ 방송에서 처음 봤을 땐 ‘왜 저분이 그렇게 핫한 거지? 그렇게 안 예쁘신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여기 와서 보니까 실물이 더 나은 것 같긴 하네요”라는 말로 어정쩡한 칭찬을 건넨다.

이어 24기 옥순은 고기를 굽고 있던 또 다른 미스터에게 다가가 “뭐 좀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으며 다정하게 말을 건넨다. 하지만 그 미스터는 별다른 말 없이 집게를 건네며 “고기 좀 구우세요”라고 말해버린다. 순식간에 상황은 전환되고, 24기 옥순은 본의 아니게 고기를 굽는 사람으로 전락해버린다. 그럼에도 그녀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애써 웃으며 “원래 고기 구우면 예쁜 여자한테 연기가 가는 거 알죠?”라고 말하며 플러팅을 시도한다. 하지만 이 말에도 미스터들은 아무 반응 없이 묵묵히 고기만 구울 뿐이다.
순간적으로 정적이 감돌고, 분위기는 냉랭하게 가라앉는다. 24기 옥순은 당황한 듯 “반응 좀 해주실래요?”라고 말하며 눈치를 본다. 이전 시즌에서 보여줬던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속에서 그녀의 속마음도 흔들리기 시작한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예전에 ‘나는 솔로’ 때는 제가 말만 하면 남자들이 다들 웃고 호응해줬다. 근데 여기서는 아무도 제 말을 안 듣는 것 같다”고 말하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낸다.

한편, 지난 7월 31일 방송된 ‘나솔사계’는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으로 평균 시청률 2.6%(닐슨코리아, SBS Plus·ENA 합산)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3.02%까지 치솟았다. 또한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발표한 7월 29일자 펀덱스 차트 TV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 본 프로그램 ‘나는 솔로’가 4위를 기록했고, ‘나솔사계’가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또 한 번 높은 주목도를 입증했다.
‘나는 솔로’에서 주목받았던 24기 옥순이 예상치 못한 냉담한 반응에 부딪히며 겪는 감정의 변화는, 인간관계의 미묘한 온도 차를 현실적으로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소에는 자신감 넘치던 옥순이 조금씩 당황하고 위축되는 모습은 그녀의 진짜 내면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