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성균이 유쾌한 화요일 밤을 선물했다.
믿고 보는 배우의 대명사 김성균이 재미 치트키로 깜짝 변신해 화제다. 그는 지난 5일 방송된 SBS ‘틈만나면,’에 출격, 웃음 타율 100%의 틈 친구로 이목을 끌었다.
‘틈만나면,’ 두 번째 출연에 나선 김성균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은 어떠할지 궁금증이 한데 모였던 가운데, 이날 방송분에서 펼쳐진 그의 활약은 예상보다 더 큰 만족감을 안겨줬다. 바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웃수저 모먼트부터 인간미 넘치는 반전 매력까지 아낌없이 보여줬기 때문.
김성균의 존재감은 첫 번째 틈 장소인 40년 전통의 중식당에서부터 돋보였다. 그는 내공 깊은 연기력을 발산, 틈 주인 맞춤형 상황극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미션이 시작되자 그의 허당 매력도 함께 분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성공을 향한 열의와 반비례하는 탁구 실력의 소유자였던 것. 그러나 김성균은 매 도전마다 최선을 다해 임했고, 그 결과 2단계 성공이라는 경이로운 기적을 만들어냈다.
이후에도 김성균은 재미지수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가 있는 힘껏 트레이를 밀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멈춰버리는 불상사(?)가 계속 발생했다. 김성균은 염전보다 더 짠내 나는 상황을 연출하다가도, 금세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미션 성공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게 했다. 이러한 그의 하드캐리는 여름밤 무더위를 잊게 만든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성균은 작품에서 보여주지 못한 색다른 매력들로 하루의 끝을 흥겹게 마무리했다. 그의 센스 넘치는 면모와 다른 출연진들과의 티키타카는 보는 맛을 배가시켰고, 열정 가득한 모습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이에 김성균이 브라운관에 모습을 비추기만 해도 웃음이 나왔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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