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보여주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 주연 배우 김남길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트리거’는 6일 넷플릭스 투둠(Tudum) TOP10 웹사이트에 따르면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부문에서 2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여기에 프랑스,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등을 포함한 전 세계 45개국 TOP10 리스트에도 랭크됐다.
특히 ‘트리거’는 ‘국민의 절반이 총을 다룰 수 있는 대한민국에 불법 총기가 풀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하는 신선한 기획과 액션 스릴러 장르가 가미, 김남길은 총기 사용이 자칫 미화되지 않도록 이야기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며 공개와 동시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 배경 차이에서 오는 신선함
김남길은 앞선 인터뷰에서 “‘트리거’는 총이 아니라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 이도는 총의 양면성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에피소드마다 방아쇠를 당기는 인물들을 막고자 한다. 이도에게 있어서 총은 누군가의 트리거를 자제하기 위한 도구”라고 작품과 자신의 캐릭터를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미국 시사 주간 타임(TIME)은 “만약 ‘트리거’가 미국에서 제작되었다면 흔한 액션 스릴러였을 것이다. 하지만 배경인 한국은 총기 규제가 매우 엄격하고 총기를 소지하는 일도 매우 드문 일”이라며 배경 차이에서 오는 신선한 접근을 높이 평가했다.
◆또 한 번 정점 찍은 ‘김남길 표’ 다채로운 액션 향연
‘트리거’가 K콘텐츠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데는 김남길의 역할이 컸다. 총기 사용에 능한 이도(김남길 분)가 각종 총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가 하면 주변 사물을 동원하는 액션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며 또 한 번 김남길의 액션이 정점을 찍었음을 보여준다.
김남길은 “보여주기 위한 액션보다는 지켜내기 위한 액션에 더 무게를 두었다”라며 “이도가 총을 드는 이유는 공격이 아닌 방어와 보호 목적에 더 가까워서 불필요한 동작을 최대한 덜어낸 절제된 액션이 특징이다”라고 이번 ‘트리거’ 속 액션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남길 액션 이전이랑은 또 다르게 새롭게 잘하네”, “역시 액션은 김남길 배우 액션이지! 특히 경찰서 총기 액션이랑 7:1 액션 최고”, “김남길 액션 너무 시원해서 겨울 온 줄”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