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6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이하 ‘수밤’) 16회는 ‘쎄시봉’ 특집으로 펼쳐진다.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 이상벽이 방송 최초 <수밤>에서 57년 만에 쎄시봉 5인방으로 화려하게 귀환한다. 이상벽은 특별 MC로 지원 사격에 나서 수려한 말솜씨로 분위기를 띄운다.
이날 ‘천재 음유시인’ 송창식 사부가 ‘기타리스트 거장’ 함춘호와의 황홀한 합주로 ‘우리는’을 선보인다. 담백한 멜로디에 유려한 기타 선율의 향연이 더해져 첫 소절부터 단숨에 분위기를 압도한다. ‘미스&미스터’들은 물론, 관객들까지 송창식의 이름 세 글자를 연호하며 앙코르를 요청한다. 이에 송창식 사부는 ‘왜 불러’를 즉흥적으로 연주하며 화답한다. 오로지 기타와 목소리만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포크계 레전드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한다.
그런가 하면, ‘꺾기 인간문화재’ 배아현은 조영남 사부의 ‘화개장터’로 모두를 대통합시킨다. 생선가게 은갈치룩(?)으로 등장한 그녀는 첫눈에 시선을 사로잡으며, 뛰어난 가창력과 떼창 유도로 관객들을 열광케 한다. 이상벽 사부는 ”장터를 이끌어가는 수완이 보통이 아니다. 무대 밑까지 내려갔다가 오는 연출을 보니, ‘예측 불가’ 조영남의 캐릭터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주셨다“며 재치 있는 멘트를 더한다.
‘국내 포크계 전설’ 쎄시봉 4인방과 특별 MC 이상벽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 ‘미스&미스터’들의 무대가 담긴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16회는 오늘(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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