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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합쇼’ 이진욱X정채연 편의점 정식

박지혜 기자
2025-08-06 08: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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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합쇼’ 이진욱X정채연 편의점 정식 (사진: JTBC)

이진욱과 정채연이 빗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유쾌한 한 끼 여정을 마쳤다.

어제(5일) 방송된 JTBC ‘한끼합쇼’ 5회에서는 MC 김희선, 탁재훈이 배우 이진욱, 정채연 그리고 오늘의 셰프 이연복과 삼성동에서 밥 친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비록 한 끼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훈훈한 우정을 쌓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감동을 선사했다.

압구정에서 등장한 오늘의 동네 친구 이진욱은 드라마 ‘에스콰이어’에 함께 출연 중인 정채연과 김희선, 탁재훈을 자신의 단골집으로 안내했다. 이진욱은 단골 옷 가게에서 생일을 앞둔 탁재훈에게 선물을 건네며 훈훈함을 안겼다. 이에 탁재훈도 “벨을 잘 누를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내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이진욱과 정채연은 일일 셰프 베네핏으로 각각 파스타와 샐러드 재료를 준비하며 남다른 집념을 불태웠다. 부동산의 추천을 받은 한끼 원정대는 삼성동 주택가로 향했고 정채연은 첫 벨을 누르기 전 속성 띵동 강의를 들으며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다. 

집주인이 등장한 첫 집을 시작으로 이후 방문한 일부 집도 성공의 기운을 풍겼지만 아슬아슬하게 실패해 긴장감을 더했다. 심지어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불안감도 커진 가운데 정채연과 이진욱은 밝은 텐션을 유지하며 긍정 듀오의 면모를 뽐냈다.
 
거듭된 실패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벨을 누르려던 순간, 주차장에 새로운 차가 들어오면서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다. 뿐만 아니라 문을 열고 나온 집주인이 다름 아닌 김희선의 지인이었기에 모두 성공 예감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깊은 고민을 거듭하던 집주인은 이내 거절 의사를 표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진욱은 벨을 누르면서도 “환청 아니죠?”라고 귀를 의심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설상가상 ‘한끼합쇼’를 알아본 시민이 등장하면서 모두의 기대감이 부풀었지만 주민이 아니라는 사실에 한끼 원정대는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결국 삼성동 밥 친구 찾기는 최종 실패하며 편의점행이 확정됐음에도 긍정 듀오 이진욱과 정채연은 끝까지 밝은 에너지를 잃지 않아 감탄을 안겼다.

이로써 한끼 원정대는 지난주에 이어 2연속 편의점 특별 정식으로 한 끼를 해결하게 됐다. 메인 메뉴인 ‘이연복 정식’은 짬뽕 라면에 물 대신 우유를 붓고 닭가슴살에 체더치즈를 넣어 이색 조합을 탄생시켰다. 정채연도 수프에 옥수수 콘과 치즈 그리고 찐 감자를 더한 ‘정채연 정식’으로 고소하고 든든한 한 끼를 완성했다.

여기에 이진욱은 땅콩 크림빵에 으깬 바나나와 요거트를 더한 디저트를 만들어내며 모두를 달콤함에 매료시켰다. 무엇보다 김희선은 생일 시기가 비슷한 탁재훈과 이연복을 위해 남은 돈으로 초코파이 케이크를 선물했다. 소소하지만 낭만적인 생일 파티에 탁재훈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생일 케이크”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끝으로 탁재훈은 빗속에서 함께 희로애락을 나눈 이진욱과 정채연을 향해 “짧은 시간 내에 너무 친해진 것 같다. 두 사람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대단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진욱 역시 “겸손함을 배웠다. 많은 게 담긴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한끼합쇼’만의 매력을 언급하며 짧지만 깊었던 만남의 의미를 되새겼다.

벨을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만들고, 한 끼의 따뜻함을 나누는 JTBC ‘한끼합쇼’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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