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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박서진, 부모님에게 신문물 소개

정윤지 기자
2025-08-03 11: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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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사진: KBS 2TV)

'살림남' 박서진이 자식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공감을 안겼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이 부모님께 신문물을 체험하게 하는 현실적인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박서진은 인천에 올라와 계신 부모님이 자신의 집에 있는 인덕션을 사용하지 못하는 걸 보고 신문물을 알려드리기로 결심한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다섯 식구의 울릉도 여행을 위한 계획을 세우던 중 챗 GPT를 사용하는 박서진을 보고 부모님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박서진에게 "아이돌식 잘생김은 아니고 장모님이 좋아할 타입이야"라고 말하는 것은 물론 성형 히스토리를 모두 꿰고 있는 챗 GPT의 답변은 모두를 웃음 짓게 만들었다. 

AI 경험에 이어 택시 앱 교육에 들어간 박서진은 "매번 부모님의 곁에 있을 수 없으니 부모님이 신문물에 느끼는 두려움을 극복해 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미션을 제안한다. 

하지만 부모님들에게 앱을 이용해 택시를 타는 건 쉽지 않았고 결국 미션은 실패로 돌아간다. 

키오스크로 주문하기 미션 역시 아슬아슬한 상황이 이어졌지만 고군분투 끝에 부모님은 메뉴 주문에 성공한다. 이런 부모님을 보며 뿌듯해하는 박서진의 모습은 모든 자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박서진은 신문물에 낯설어 하는 부모님을 보며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이내 어렸을 때 부모님도 얼마나 인내하며 자신을 키우셨을지를 생각했다. 

더불어 "부모님의 인내와 사랑으로 이만큼 성장했으니 반대로 인내심을 가지고 많이 알려드리겠다"라고 다짐하며 진한 감동까지 선사했다. 

매 회 '살림남'에서 진정성 있는 에피소드로 재미와 공감을 모두 잡는 박서진이지만 이번 에피소드는 특히 자식과 부모의 입장에서 모두가 한 번쯤 고민하고 걱정했던 부분을 현실적으로 풀어낸 만큼 밀도 높은 울림을 안겼고, 박서진 특유의 따뜻한 진정성이 더욱 돋보였다.

한편 공감의 깊이를 더해가는 박서진의 활약은 더욱 진해지고 있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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