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성 vs 타이라 타츠로, UFC 한일전 한가운데 선 두 신성…8월 3일 라스베이거스서 격돌
3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아시아 격투기 역사를 새롭게 쓸 빅매치가 개최된다. 대한민국의 '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이 일본의 '초신성' 타이라 타츠로와 맞대결을 펼치며, UFC 30년 역대 최초로 한국 선수와 일본 선수의 한일전이 메인이벤트를 장식하게 됐다. 박현성은 UFC 플라이급의 차세대 강자로 단숨에 주목받으며, 타이라 타츠로는 16승 1패, 랭킹 6위의 확고한 기량으로 아시아 격투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박현성이 랭킹 6위 타이라 타츠로와의 대결을 앞두고 계체를 통과했다. 플라이급의 떠오르는 별로 불리는 박현성은 출전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박현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APEX에서 진행된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계체량에서 126파운드를 찍었다. 타이라 타츠로도 같은 126파운드로 계체를 무사히 넘겼다. 양 선수가 저울을 내려놓은 가운데, 이번 대회 메인카드는 3일 오전 10시부터 국내에서 생중계된다. 팬들의 이목이 쏠린 이 경기는 UFC 플라이급의 뜨거운 매치로 기대를 모은다.
3일 펼쳐질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은 오전 10시 tvN SPORTS와 OTT 플랫폼 TVING에서 생중계된다. 두 선수 모두 전승과 강력한 피니시 능력을 뽐내고 있어 전문가들은 이번 경기를 UFC 아시아 파이터 간 격돌의 정점으로 본다. 박현성은 지난해 로드 투 UFC 시즌1 플라이급 우승 후 정식 계약을 체결했고, 데뷔 후 연승을 이어가며 플라이급 왕좌를 넘본다.
UFC 경기 일정 및 중계 정보
대회명: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타츠로 vs 박현성
일시: 2025년 8월 3일(한국시간) 오전 10시
중계: tvN SPORTS, TVING(티빙)
■ UFC 파이트 나이트: 타이라 vs 박현성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10시)
[플라이급] 타이라 타츠로(126) vs 박현성(126)
[라이트급] 마테우슈 레베츠키(156) vs 크리스 던컨(155.5)
[라이트급] 엘베스 브레너(155.5) vs 에스테반 리보빅스(155.5)
[여성 밴텀급] 카롤 호자(136) vs 노라 코르놀(136)
[웰터급] 닐 매그니(170.5) vs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171)
[페더급] 대니 실바(144.5) vs 케빈 바셰호스(146)
언더카드 (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밴텀급] 나카무라 린야(136) vs 네이선 플레처(135.5)
[미들급] 호돌포 비에이라(185) vs 트레이션 고어(*189.5)
[미들급] 닉 클라인(186) vs 안드레이 풀라예프(185.5)
[페더급] 오스틴 배쉬(145.5) vs 존 야니스(145.5)
[플라이급] 하파엘 에스테방(*130) vs 펠리피 부니스(125)
[여성 스트로급] 피에라 로드리게스(116) vs 케틀린 소자(116)
타이라 타츠로는 어린 나이에 일본 격투기계를 평정하고 16승 1패라는 탁월한 전적으로 세계무대의 문을 두드렸다. 최근 UFC에서 연속 완승을 기록하며 플라이급 톱 컨텐더 반열에 올랐다. 국내외 격투 전문가들은 두 선수가 레슬링, 그래플링, 타격, 서브미션에 고루 능하다고 평가하며,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갈 것으로 내다본다.
이번 한일전이 성사된 데엔 예상치 못한 카드 변경이 있었다. 당초 박현성은 UFC 랭킹 순위 10위 스티브 얼섹과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경기 3주 전 급작스럽게 타이라 타츠로와의 맞대결로 변경됐다. 박현성은 "기회를 놓칠 생각이 없다"고 밝히며 대결 수락 이후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왔다. 13연승을 이어온 그가 타이라 타츠로라는 강호를 넘어서며 UFC 플라이급 흐름에 새 페이지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경기는 단일 국가 대항전을 넘어 한국 선수와 일본 선수, 한일 양국 격투기 간 위상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됐다. 아시아 선수들끼리 최초로 UFC 메인이벤트를 치루게 된 사실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박현성과 타이라 타츠로 모두 젊고 빠른 성장곡선을 보이고 있어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UFC 플라이급 지형이 크게 변할 수 있다.
UFC 경기 중계 방송은 한국 시간 오전 10시 tvN SPORTS, TVING(티빙)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준비는 끝났다"며 각오를 다졌고, 각국 팬들과 미디어 역시 이 역사적 한일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번 경기는 레슬링, 그래플링, 타격, 노련미와 패기가 어우러진 동급 최강 맞대결로 예상된다. 박현성의 모든 경기 피니시 능력과 타츠로의 경기 운영력, 위기 관리가 맞붙으면서 국내외 격투팬들에게 인상 깊은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3일 박현성과 타이라 타츠로의 결과에 따라 UFC 플라이급 경쟁구도는 다시 짜일 수 있다. 박현성의 연승 행진과 타이라 타츠로의 일본 대표 자존심 대결이 맞물리며, 두 파이터의 승부가 글로벌 스포츠 무대에 신선한 충격을 전할 준비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