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이상준이 꺼진 인연을 다시 보기 위해 모인 ‘인연 여행’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했다.
이상준은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 2기 최종회에 출연해 진중한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상준은 평소 방송에서 보여주던 유쾌한 모습과 다른 진정성 있는 태도로 왁스(조혜리)를 대하며 ‘연하남의 정석’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인연을 이어가고 싶은 사람에게 ‘에프터 신청’을 하는 최종 선택을 앞두고 이상준은 “‘오만추’를 하면서 제가 어떤 사람인 줄 알게 됐다. 저는 이상형이 없었다. 첫눈에 반하지 않는 이상 그 사람을 알아가고 싶지 않았다”며 “첫눈에 반하지 않아도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고 나도 이상형이 있었다는 점을 배우고 느꼈다”고 진심 어린 속마음을 털어놨다.
특히 이상준은 “내가 나쁘게 살았나 싶었다. 제가 좋아하는 면을 갖춘 사람을 이제야 만났는데, 나이를 포기할 수 없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따로 글로 전하겠다”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최종 선택에서는 ‘오만추’ 2기 전 출연진의 선택이 모두 엇갈리며 한 커플도 성사되지 못한 채 아쉬움을 남겼다. 촛불을 밝히지 않은 이상준은 “좋은 시간이었다.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고 나를 찾게 해준 프로그램이었다”며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상준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영되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시청자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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