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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학생 어남선’ 류수영X윤경호X기현, 요리 유학 소감 전해

이다미 기자
2025-07-22 13: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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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학생 어남선’ 류수영X윤경호X기현, 요리유학 소감 공개! (제공: E채널 ‘류학생 어남선’)


티캐스트 E채널 ‘류학생 어남선’에서 류수영, 윤경호, 기현이 시칠리아 유학의 마지막 밤, 초대 손님들과 류학 레시피로 만찬을 가졌다. 

21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류학생 어남선’ 10회에서는 류수영의 롤 모델이자, 영국의 ‘국민 셰프’ 제이미 올리버가 다녀갔다는 시칠리아 유명 파스타 맛집에 삼형제가 방문했다. 3대째 내려오는 전통 방식으로 55년째 한 자리에서 가게를 운영 중인 ‘파스타 마스터’ 로산나는 삼형제를 반갑게 맞이했다. 오페라 작품에서 이름을 딴 ‘알라 노르마’ 파스타 등, 처음 보는 메뉴를 구경한 삼형제는 로산나의 주방에 돌격했다. 마치 두꺼운 마카로니처럼 생긴 로산나만의 특제 ‘카사레체’ 파스타 면에 삼형제의 호기심이 폭발했다.

그러나 기다리던 ‘알라 노르마’가 나오자, 류수영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윤경호도 “방송은 솔직해야 한다고 본다. 많이 짜다”면서 생각보다 짠맛에 당황했다. 이어 피스타치오 파스타, 새우 파스타가 연달아 나왔다. 이 메뉴들은 각각 인절미와 짜장면, 그리고 칼제비 등을 연상하게 하는 친숙한 맛으로 삼형제를 놀라게 했다.

류수영은 “내가 이해를 못한 것 같아서 당황스럽다. 파스타가 원래 이런가”라며 고민이 깊어졌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류수영은 “내가 기대한 맛과 달랐다. 내가 평론가도 아닌데 음식을 내가 아는 잣대에 맞지 않으면 맛이 있네, 없네…너무 했구나”라고 심경을 털어 놓았다.

한편, 유학 마지막 날을 맞아 삼형제는 전날 만난 백반 마스터의 두 딸과 숙소 사장님을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류수영은 파스타 마스터의 카사레체 파스타 면을 활용한 ‘차돌 떡볶이 파스타’를, 윤경호는 카포나타를 속에 채운 ‘카품닭(카포나타를 품은 닭)’을, 기현은 ‘전통 수제 티라미수’를 준비했다. 한식을 좋아하는 자매를 위해 특별히 ‘멸치 김밥’도 추가했다.

손님맞이까지 단 2시간 남은 가운데, 류수영은 조리 시간이 가장 긴 윤경호의 ‘카품닭’ 준비를 도우며 서둘렀다. 긴급하게 닭의 속을 카포나타로 채우면서 오붓한 상황이 연출되자, 윤경호는 “이렇게 가까이에서 형이랑 요리하니까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류수영은 “좋네요. 드라마에서 보던 장면 같네요. ‘중증외상센터’…거기서 이런 수술 많이 하신 것 아닌가요?”라며 농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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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윤경호는 “내가 항문 수술만 오천 번(?)을 한 사람이다”라며 닭 속 채우기를 마무리했다. 윤경호의 ‘카품닭’은 시칠리아 토박이인 숙소 사장님도 먹어보지 못한 신메뉴로, 초대 손님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삼형제는 양해를 구하고 인터넷에서 본 ‘파스타 면 부수기’를 시도했다. 충격적(?) 장면에 자매는 “저희 친구 관계가 끝날 뻔 했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유학을 마친 삼형제는 첫날 적은 ‘유학을 마친 나에게 한 마디’와 지금의 심정을 비교했다. ‘수고 많았어’라고 적은 류수영은 “건방졌다. 아직 멀었다”면서 고개를 저었다. 기현의 첫날 메시지에는 ‘요리 못하고 설거지만 한 것 아니지? 응원한다’라고 적혀 있었고, 이를 본 기현은 “완전 성공했다. 고생했다”며 자신을 다독였다.

또, ‘신 메뉴 개발하느라 수고 많았다! 유학 3형제 우정 변치 말고 계속 연락해~♥’라고 적었던 윤경호는 “냉장고 열었을 때 옛 생각이 많이 나서 울컥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죽을 때까지 못 잊을 것”이라며 감회에 젖었다.

티캐스트가 선보인 류수영, 윤경호, 기현 ‘요잘알 삼형제’의 푸드 월드 투어! 전세계 요리를 먹고, 배우고, 완성하는 ‘류학생 어남선’은 10회를 끝으로 모든 요리 유학 일정을 마쳤다. 넷플릭스·웨이브·티빙·왓챠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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