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유부녀회’ 흥행 화제!

한효주 기자
2025-07-21 09:24:47
기사 이미지
웹예능 ‘유부녀회’ (제공: 샌드박스네트워크)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유튜브 기반 브랜디드 콘텐츠(Branded Content, 이하 BDC) 제작을 통해 브랜드 콘텐츠의 효과적 활용 사례를 새롭게 보여주고 있다.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는 최근 글로벌 스마트가전 브랜드 로보락과의 협업을 통해, 로보락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디지털 예능형 BDC ‘유부녀회’ 8편 전편의 공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획, 제작, 섭외, 운영까지 전 과정을 샌드박스가 주도하며, 브랜드 메시지를 콘텐츠로 풀어내는 디지털 파트너로서의 강점을 입증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유부녀회’는 로보락 공식 유튜브 채널의 첫 오리지널 콘텐츠로, 결혼 생활의 진솔한 이야기와 유쾌한 에피소드를 다룬 토크 예능이다. 개그우먼 홍현희와 크리에이터 해리포터(윤규상)가 MC를 맡아, 결혼·출산·육아·이혼 등 다양한 기혼 라이프스타일을 조명하며 시청자들의 폭넓은 공감을 이끌었다. 권또또, 랄랄, 송하빈, 박세미 등 화제성 높은 출연자들이 회차별로 등장해 콘텐츠의 몰입도와 친근한 공감대 역시 동시에 확보했다.

이 콘텐츠는 쇼츠 기준 약 5600만 회, 본편 기준 약 58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브랜드 콘텐츠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하이라이트 중심의 쇼츠 콘텐츠 중 14편 이상이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했으며, 이 중 단일 쇼츠 1편은 620만 회를 돌파하는 등 숏폼 미디어에서 강한 인게이지먼트를 이끌어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브랜드 콘텐츠에 예능적 문법을 성공적으로 접목해, 시청자 몰입도와 브랜드 메시지 전달력을 동시에 확보한 점에서 주목된다. 기존 BDC가 기능적 메시지 중심이었다면, ‘유부녀회’는 스토리와 캐릭터 중심의 구성으로 시청자와의 정서적 접점을 강화했다. 직접적인 제품 노출보다는 ‘삶의 불편함 해소’라는 브랜드 철학을 공감 가능한 일상 대화 속에 녹여내는 방식이 효과를 발휘했다.

이처럼 ‘유부녀회’는 단순한 홍보 영상이 아닌, 브랜드 철학과 시청자 감성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스토리텔링 중심 콘텐츠로, 브랜드 콘텐츠 전략의 효과적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대표 MCN인 샌드박스는 크리에이터 중심의 콘텐츠 제작 경험과 유튜브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 취향과 브랜드 메시지를 정교하게 연결하는 콘텐츠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유부녀회’를 연출한 샌드박스 스튜디오 측은 “광고주, 시청자, 출연자(크리에이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샌드박스의 핵심적 가치에 기반한 기획”이라며 “기존의 일방향적 BDC에서 벗어나, ‘이야기 중심’의 콘텐츠 그 자체로 몰입할 수 있는 구조를 연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제작 목표를 전했다.

한편 샌드박스네트워크는 대한민국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업계를 개척하고 선도해온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지식재산권(IP) 사업, 콘텐츠 제작 등 디지털 콘텐츠 전 분야에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올해, 샌드박스는 ‘IP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디지털 콘텐츠 IP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효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