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21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25회에는 공부방을 운영 중인 50대 사연자가 등장한다.
사연자는 어린 시절, 가장 역할을 해온 어머니가 홀로 힘들게 생계를 꾸리는 모습을 보며 '남자를 잘 만나야겠다'라는 생각에 눈이 높았다고 말한다. 존경할 만한 사람, 정서적으로 공감이 되는 소울메이트만을 원했었고, 2, 30대 다가왔던 이성들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다고 설명한다.
이후 공황장애를 겪으며 결혼을 해야겠다는 결심에 결혼정보회사를 찾아 남자를 소개받고 좋은 관계로 발전하게 됐지만, 42살인 사연자에게 임신이 가능한지 의구심을 갖기 시작한 상대와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렇게 또 한 번 싱글들만의 커뮤니티인 카페에 가입했고, 감성적인 글들을 작성하던 한 사람을 알게 되며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가 됐다고.
계속 연락을 주고받다 사연자가 먼저 고백을 하게 됐지만, 전날까지만 해도 잘 되던 연락이 갑자기 끊기며 상처만 남게 됐다고 말한다.
하지만 며칠 뒤, 싱글 카페의 운영진에게 신고가 접수되며 그 남자의 정체가 밝혀지며 사연을 듣던 보살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이내 “불행 중 다행이고 천만다행”이라며 사연자를 위로하고 “모든 만남은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라며 조언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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