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2025 태풍 6호 위파-7호 태풍 프란시스코 예상경로

김진아 기자
2025-07-18 15:49:00
기사 이미지
2025년 장마기간 막바지 ‘극한호우’ 형태로 내리는 장맛비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18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2025년 제6호 태풍 위파(WIPHA)가 발생했다.ⓒ기상청:태풍감시 구름 영상


 

2025년 장마기간 막바지 ‘극한호우’ 형태로 내리는 장맛비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18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2025년 제6호 태풍 위파(WIPHA)가 발생했다.

6호 태풍 위파는 18일 오전 중심기압 994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21m(시속 76㎞) 강풍반경 310km 세력으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46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14km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위파는 19일 오후 9시경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29m(시속 104㎞) 강풍반경 370km이 중형급으로 몸집을 키운채 중국 홍콩 동남동쪽 약 44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해 시속 20km 속도로 서북서진 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후 태풍 위파는 20일 대만 남서쪽 해상을 지나는 등 계속 북서진, 21일께 홍콩 바로 앞바다에 다다르고 중국 남부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6호 태풍 위파는 이후 중국 잔장 해상을 따라 서진 하다 23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 남서쪽 약 110km 부근 육상까지 이동해 시속 11km 속도로 서진 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향후 세력과 이동 예상경로는 아직 유동적이다.

위파는 태풍위원회 14개국 가운데 태국이 제출한 명칭으로 ‘숙녀’를 의미한다.

2025년 6호 태풍 위파에 이어 발생하는 7호 태풍은 프란시스코, 8호 태풍은 꼬마이로 명명된다. 

아직 여름철 열대요란 지역의 태풍 씨앗은 상존한다. 이에 따라 기압계의 변동성이 매우 크며 태풍 등 집중 호우의 가능성은 매우 높다.

그럼 26일께 발생 가능성이 높은 7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한반도에 상륙할까 관심이 높다,

올들어 5호 태풍까지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진 태풍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하순 발생할 7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통상 연간 20~30개가 발생하는 태풍 중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것은 평균 3.1개. 2025년 들어 1호 우딥, 2호 스팟, 3호 문, 4호 태풍 다나스(Danas), 5호 나리까지 5개의 태풍이 있었지만 7월 현재까지는 단 한 건도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었다.

한편, 지난 10년간(2015~2024년) 통계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태풍은 연 최소 17개, 최대 29개의 태풍이 발생한 걸 감안, 늦더라도 이후 몰아쳐 태풍이 동아시아 일대로, 아울러 한반도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반도는 매년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장마전선(정체전선)에 따른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태풍은 6월 중순 이후부터 10월까지 여름철 태풍과 가을태풍이 발생한다. 

지난 달 15일 중국 남부에서 소멸한 2025년 태풍 1호 우딥(WUTIP)은 다량의 수증기를 뿜으며 우리나라로 유입, 지난 15∼16일 강수량을 크게 늘린 바 있다.

1호 태풍 우딥이 발생하면서 올해는 1951년 이후 역대 다섯번째로 첫 태풍이 늦게 찾아 온 해가 됐다. 2025년은 이례적으로 5월까지 1호 태풍이 발생하지 않았는데, 2016년 이후 가장 늦은 기록이기도 했다.

2025년 1호 태풍 우답에 이어 발생한 제2호 태풍은 '스팟(Sepat)‘은 지난달 26일 오후 도쿄 북동쪽 230km 부근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 소멸됐다.

지난 10년간(2015~2024년) 통계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태풍은 연 최소 17개, 최대 29개의 태풍이 발생한 걸 감안, 늦더라도 이후 몰아쳐 태풍이 동아시아 일대로, 아울러 한반도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2024년에는 5월 25일 제1호 태풍 에위니아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총 26개의 태풍이 발생했다. 이는 1991년~2020년 평균 발생 개수인 25.1개보다 약간 높은 수치이다. 그리고 1971년~2000년 평균 발생 개수인 26.7개와 비슷한 수치이다.

특히 2016년에는 우리나라에 9월에만 가을 태풍 2개가 영향을 줬는데, 그 가운데 태풍 '차바'로 울산 태화강이 범람하는 등 막바지 태풍 피해를 남겼다.

기상청은 올여름 태풍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적은 수, 즉 2.5개보다 적은 태풍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올해는 온난화 영향이 더해져 태풍 위력이 강해질 수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올해 태풍은 9년 만에 1~5월 태풍 발생이 없었던 해로 기록됐다. 2017~2024년에는 늦어도 5월에는 1호 태풍이 발생했다. 그러나 올해는 5월 31일까지 태풍 발생 소식이 없었고, 6월 초가 지나서야 본격적으로 1호 태풍이 발생했다.

2024년의 경우 5월에 2개 태풍(1호 태풍 에위니아, 2호 태풍 말릭시)이 발생했고, 6월에는 태풍 발생이 없었다가, 7월에 2개, 8월에는 무려 6개의 태풍이 발생, 그 가운데 8월 19일 발생한 9호 태풍 종다리 및 8월 22일 발생한 10호 태풍 산산이 잇따라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쳤다.

해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연평균 3.1개다. 평균적으로 여름철에 약 2개, 가을철에 약 1개 정도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에 큰 인명·재산 피해를 남겼던 가을 태풍으로는 1959년 9월 '사라'(SARA), 2003년 9월 '매미'(MAEMI), 2007년 9월 '나리'(NARI), 2016년 10월 '차바'(CHABA)다.

그중 '매미'는 초속 60m를 기록하는 등 역대 가장 강력한 가을태풍으로 기록됐다.

태풍(typhoon)은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의 통칭, 열대저기압의 한 종류로 열대저기압은 지구의 여러 곳에서 발생하는데, 발생 지역에 따라 부르는 명칭이 다르다.

북태평양 서부에서 발생할 경우 '태풍', 북태평양 동부·북대서양·카리브 해에서 발생할 경우 '허리케인', 벵골 만·인도양 등에서 발생할 경우는 '사이클론'이라 한다. 강도에 따라 열대 요란, 열대 폭풍, 태풍으로 분류되며, 강도는 주로 최대풍속에 의해 결정된다. 

기사 이미지
18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2025년 제6호 태풍 위파(WIPHA)가 발생했다.ⓒ기상청: 태풍 위파 현재위치와 이동 예상경로


김진아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