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임영웅·정동원 첫 캠핑 공개

이다겸 기자
2025-07-18 08: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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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임영웅 첫 캠핑 공개, 영웅이 형아랑 캠핑 1 ©임영웅 유튜브

가수 정동원이 임영웅과 함께 한 캠핑 여행을 끝마친 후일담을 전했다.

지난 17일 공식 유튜브 채널 ‘정동원 (JD1)’를 통해 정동원의 유튜브 콘텐츠 ‘걍남자’의 열한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가수 임영웅과 함께한 캠핑 여행을 담은 지난 편에서는, 알찬 하루를 보낸 뒤 속 깊은 대화를 나누며 잠자리에 드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이어지는 이번 편에서는 집으로 돌아가며 1박 2일 캠핑 여행의 후일담을 전하는 정동원의 모습이 담겼다. 이웃사촌이기도 한 두 사람은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꾸밈없는 모습과 끈끈한 유대감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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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아랑 캠핑' 임영웅, 서툰 텐트 설치부터 살뜰한 동생 챙기기까지 ©임영웅 유튜브

정동원은 신이 난듯 ‘님과 함께’를 짧게 흥얼거리며 차에 올라탔다. 캠핑을 떠나는 차 안에서부터 두 사람의 대화는 끊이지 않았다. 임영웅은 "비가 오면 감성이 있다"며 우중 캠핑을 기대했지만, 정동원은 찝찝하다며 상반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1박 2일이었지만 좋았다"라며, "오랜만에 힐링한다는 생각으로 쉬다 온 것 같다. 맛있는 것도 먹고, 편하게 같이 말하고, 자고, 시월이는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었다”라고 임영웅과의 즐거운 추억을 되돌아봤다. 이어 캠핑장에 가기 전 마트에 들러 삼겹살 등 먹거리를 구입하며 본격적인 캠핑 준비에 나섰다.

스태프로부터 왜 항상 먼저 임영웅을 자극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은 그는 “영웅이 형이 살짝만 건드려도 저는 긁히는 편”이라며 “근데 영웅이 형은 제가 다섯 번 건드려야 한 번 긁힐까 말까 한다. 그게 의욕을 더 불태우게 만드는 것 같다”고 웃으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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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정동원 첫 캠핑 공개 (사진: 정동원 채널)

이어 “근데 영웅이 형뿐만 아니라 모든 형, 삼촌한테 잔소리를 듣는다”며 “아직 좀 어린아이 같은 기질이 남아 있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스태프가 “둘이 케미가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하자, “팬들은 웅&동이라 불러주신다”며 “이게 다 이렇게 동생 역할을 옆에서 잘하고 있기 때문 아니겠냐”며 재치있게 답했다.

정동원은 “영웅이 형과 있으면 자존감이 조금 올라가는 거 같다”며, “형이 늘 ‘비교하지 마. 너는 너만의 무언가가 있다’고 말해준다. 그 말을 들으면 정신이 번쩍 든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아직 어렸을 때 이미지를 갖고 계신 분들이 많다. ‘걍남자’를 통해 많이 보여드리면 지금 모습을 기억해주시지 않을까 한다.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며 '걍남자'에 대한 진심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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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의 따뜻한 조언, 후배 정동원을 향한 애정 빛나 ©임영웅 유튜브

캠핑장에 도착한 이들을 기다린 것은 1년 만에 꺼내 보는 낯선 텐트였다. 임영웅은 과거 집과 주차장에서 한두 번 펴본 경험이 전부였고, 결국 두 사람은 한 시간 넘게 끙끙대며 겨우 텐트를 완성했다. 서툰 과정 속에서도 임영웅은 "재밌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잃지 않았다. 텐트 설치 후 잠자리를 정돈할 때는 정동원에게 더 푹신한 매트를 깔아주는 등 세심하게 동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캠핑의 핵심은 두 사람이 나눈 깊은 대화에 있었다. 임영웅은 이번 캠핑을 위해 정동원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인생 5원칙'으로 정리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먼저 길을 걸어본 형으로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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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군대에서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정동원에게 독서를 권했다. 책을 읽으면 가사를 잘 쓸 수 있게 된다는 현실적인 조언이었다. 또한 매일 카페에 가서 자신에게 몰입하는 시간을 가지며 가사를 쓰는 습관이 생겼다는 개인적인 경험담도 털어놓았다.

정동원은 임영웅의 진심 어린 조언에 마음을 열었다. 그는 다른 영상에서 "영웅이 형이 내 고민을 귀신같이 알아봐 줬다"며 "진짜 속마음을 다 털어놓게 되더라"고 고백했다. 임영웅을 '형은 형이었고, 어른이었다'고 표현하며 깊은 신뢰와 고마움을 나타냈다.

좌충우돌 텐트 설치부터 인생에 대한 진지한 대화까지, 두 사람의 캠핑은 서툴지만 따뜻함으로 가득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위하는 모습은 팬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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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후배 정동원과의 캠핑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두 사람은 캠핑장으로 향하며 장을 보는 등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캠핑장에 도착해서는 1년 만에 텐트를 치느라 한 시간 넘게 고군분투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임영웅은 정동원에게 진심이 담긴 조언을 건넸다. 그는 군대에서 책을 읽기 시작한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가사 쓰는 습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정동원은 임영웅의 조언에 깊이 공감하며 그를 '진짜 어른'이라고 표현했다. 서툴지만 서로를 위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찐형제' 케미를 보여주며 팬들에게 훈훈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동원은 임영웅을 향한 애정 어린 영상 편지를 전했다. 그는 “상남자 영웅이 형, 멋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많은 도움을 받고 많이 배우고 있다. 앞으로도 더 멋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훈훈한 형제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한편, 지난 10일 공개된 10화에서 두 사람은 장보기부터 바비큐, 마시멜로 굽기까지 유쾌하고 따뜻한 시간을 함께하며 현실 형제 같은 케미를 선보였다. 정동원의 귀여운 허세와 임영웅의 다정한 모습, 진중한 대화가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했다.

이번 에피소드는 곧 성인이 되는 정동원이 상남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은 유튜브 콘텐츠 ‘걍남자’의 일환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정동원은 부캐 JD1 활동은 물론 콘서트, 음원 발매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며 ‘육각형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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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정동원 첫 캠핑 공개 (사진: 정동원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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