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 국가대표 '개그콘서트'가 2년 연속 일본에서 공연을 펼친다.
KBS2 '개그콘서트' 측은 16일 "오는 9월 3일 일본 도쿄 오타 시민회관 아프리코(Ota Civic Hall Aprico)에서 '개그콘서트 in JAPAN' 공연이 열린다"라고 밝혔다.
특히 스시, 공포 영화 '주온' 등 일본 현지 문화를 차용한 개그들이 일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슬랩스틱, 만담, 시츄에이션 코미디 등 다채로운 장르의 코미디로 언어의 장벽을 넘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올해 '개그콘서트 in JAPAN'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개그맨들의 무대가 어우러질 예정이다. 또 현장에 통역 자막용 LED를 설치해 언어의 벽을 허물고 양국이 웃음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만들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더 많은 일본 관객에게 K-코미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그콘서트'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 공연 후 현지 반응이 매우 좋았고, 재일동포들과 일본 관객들로부터 지속적인 공연 요청이 들어왔다"며 "역시 웃음에는 국경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미국 등 한국 교포들이 있는 지역을 찾아가 K-코미디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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