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우파3’ 한국 대표 크루 범접이 파이널 진출 직전 아쉬운 탈락을 당했다.
15일 방송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 8회에서는 세미파이널 최종 결과와 함께 탈락 배틀이 펼쳐졌다. 범접은 치열한 5라운드 접전 끝에 모티브에게 패배하며 파이널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방송에서 범접은 댄스 필름 미션 글로벌 대중 평가에서 243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58만 조회수로 1위를 달성한 오사카 오죠 갱과는 약 15만 회 차이로 아쉽게 밀려났다.
콜로세움을 배경으로 한 범접의 퍼포먼스는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특히 폭우 효과 속에서 진행된 촬영 과정에서 멤버들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줬다.

세미파이널 최종 결과, 에이지 스쿼드가 총 1200점으로 1위를 차지해 파이널에 직행했다. 오사카 오죠 갱이 2위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고, 범접은 총 800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범접 멤버들은 결과 발표 후 침묵을 지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모니카는 “너무 분했다. 상황을 담담히 받아들였다”고 소감을 밝혔고, 허니제이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꼭 이겨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탈락 배틀은 팝핑씨, 카이트, 리아킴이 스페셜 저지로 나선 가운데 총 5라운드에 걸쳐 진행됐다.
1라운드 단체 배틀에서는 모티브가 5대 0 만장일치로 승리했다. 그러나 2라운드 듀엣 배틀에서 허니제이와 리헤이가 출전해 역시 5대 0으로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5라운드로 이어졌다. 범접에서는 리헤이가, 모티브에서는 리더 말리가 크루의 운명을 걸고 마지막 대결을 펼쳤다. 마이크 송은 “두 사람의 퍼포먼스 수준이 너무 높았다”고 평가했지만, 최종 결과는 4대 1로 모티브의 승리였다.
범접은 시즌 내내 꾸준한 실력을 보여주며 한국 대표 크루로서의 위상을 지켜왔다. 특히 아이키의 독특한 캐릭터와 퍼포먼스, 허니제이의 안정적인 리더십, 그리고 멤버들 간의 탄탄한 팀워크가 인상적이었다.
비록 파이널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범접은 월드 오브 스우파에서 한국 댄스 크루의 저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파이널에는 에이지 스쿼드, 오사카 오죠 갱, 모티브가 진출해 최종 우승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한편,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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