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오늘N' 전집

최지윤 기자
2025-07-14 16:55:01
기사 이미지
'오늘N' (오늘엔) MBC

'오늘N' (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ㆍ'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1. 남편에게 속아 한옥살이를 시작했다
2. 전 국민이 사랑하는 18년 전집
3. 10살 연하 남편, 14살 많은 시어머니?
4. 정선 산골에서 피어난 야생화꿀

기사 이미지
'오늘N' (오늘엔) MBC

[저 푸른 초원 위에] 남편에게 속아 시작된 한옥살이, 결국 행복한 로망이 되다

충청북도 청주의 한 고즈넉한 한옥마을. 이곳에는 남편의 달콤한 거짓말에 속아 10년 전 한옥살이를 시작하게 됐다는 한 부부가 살고 있다. 김성일(68) 씨와 우윤이(66) 씨 부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원래는 청주 시내의 아파트에서 지냈던 두 사람. 그런데 남편 성일 씨가 한옥에서 살고 싶다는 꿈을 품고, ‘앞으로 세 끼, 네 끼까지 다 챙기겠다’며 아내를 설득했고, 그 약속(?)에 넘어가 지금의 한옥마을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사실 남편이 그렇게 한옥살이를 고집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색소폰을 마음껏 불며 취미생활을 즐기고 싶었던 것. 그래서 처음부터 본채와 별도로 취미를 위한 사랑채를 함께 짓는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집은 육송으로 지어 튼튼하고 견고하며, 본채는 방 세 칸, 거실, 화장실 두 개 구조로 아파트에 살던 아내가 불편하지 않게끔 신경 써서 설계했다. 내부 인테리어도 현대식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해 생활의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남편 성일 씨는 한옥살이를 하며 오랜 로망을 하나둘 이루고 있다. 3년 전에는 마당에 원두막을 직접 지어놓고, 그곳에서 색소폰을 불며 여유로운 취미생활을 즐긴다고 한다. 정원 가꾸기에도 열심인데, 마당 한가운데에는 새들이 날아드는 소나무 화단을 만들어뒀고, 아내를 위해 철쭉을 비롯해 능소화 등 다양한 꽃을 손수 심어놓았다. 사랑꾼 남편과 그 덕에 미소 짓는 아내,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따뜻한 한옥살이의 풍경을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만날 수 있다.


[퇴근후N] 18년째 변함없는 맛, 전 국민이 사랑하는 전집의 각종 전

퇴근 후, 직장인들의 든든한 저녁 한 끼를 소개하는 MBC의 대표 미식가 이휘준 아나운서가 이번에는 서울 사당역 인근의 전집 골목을 찾았다. 저녁 시간이 되면 직장인들로 북적이는 회식 명소이자, 고소한 냄새가 발길을 잡아끄는 이곳에서 18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전집이 있다.

오늘의 주인공은 김옥란(70) 씨. 2000년대 초부터 골목마다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한 전집들 사이에서 변함없는 맛과 정성으로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곳이다. 휘슐랭이라 불리는 이휘준 아나운서도 이 집을 지나칠 수 없었다. 입구부터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컵떡볶이 대신 컵‘전’으로 가볍게 워밍업을 하고 들어갔다고 한다.

이곳의 시그니처는 바로 7가지 전이 한 번에 푸짐하게 나오는 모둠전이다. 손두부로 만든 두부전부터 큼지막하게 썰어낸 동태전, 손바닥만 한 동그랑땡, 깻잎전, 고추전, 애호박전, 버섯전까지 다양한 전이 넉넉하게 담겨 나온다. 다른 곳보다 전이 크고 양이 많아,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눠 내어 끝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장님 김옥란 씨는 아이 둘을 홀로 키우며 첫 10년은 아이들의 졸업식에도 참석하지 못할 만큼 하루도 쉬지 않고 장사를 해왔다고 한다. 이제는 입소문이 나면서 다른 일을 하던 자녀들까지 함께 장사에 뛰어들 정도로 유명한 곳이 되었다. 휘슐랭도 이곳의 대왕 동그랑땡을 햄버거 패티처럼 빵에 끼워 먹으며 ‘대왕 동그랑땡 버거’를 만들어 먹어보고, 막걸리 한 잔으로 전과 어울리는 맛을 제대로 즐겼다고 한다. 마지막은 ‘전치찌개’라 불리는 얼큰한 찌개로 입가심하며 완벽한 전 한 상을 마무리했다. 벽에 빼곡히 쓰인 수많은 손님들의 이름 사이로 이휘준 아나운서의 이름 석 자도 남기고 왔다고 한다.


[이 맛에 산다] 10살 차이도, 49살 차이도 문제없다! 웃음 가득 귀농 가족 이야기

경기도 양평에서 부지런히 오이를 수확하고 있는 부부를 찾았다. 전하리(41) 씨와 고윤영(31) 씨 부부는 독일어 학원에서 강사와 수강생으로 처음 만나, 밥 한 끼를 함께하며 가까워진 사이였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였던 하리 씨와 윤영 씨는 1년 반의 연애 끝에 10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3년 차, 귀농도 3년 차인 이들은 초보 농사꾼으로서 매일같이 땀 흘리며 밭일에 열중하고 있다. 두 사람을 도와주는 든든한 지원군도 있다. 바로 시어머니 김향란(55) 씨다.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14살 차이지만, 첫 만남부터 향란 씨는 나이 차를 신경 쓰지 않고 하리 씨를 따뜻하게 가족으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덕분에 지금은 친구 같은 고부 사이가 되었고, 밭에서도 노랫소리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흥이 많은 가족답게 장인어른 전명섭(80) 씨도 가끔 밭에 방문해 사위와 함께 일을 돕는다. 사위와는 무려 49살 차이지만, 명섭 씨는 손자 같은 사위가 귀엽기만 하다며 웃음을 지었다. 뙤약볕 아래 40도까지 오르는 하우스 안에서 땀에 젖으며 일하는 부부의 모습은 고단하지만, 가족과 함께라 더없이 행복하다. 세대를 훌쩍 뛰어넘은, 나이 차를 잊게 만드는 이 특별한 가족의 이야기를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세상 속으로] 정선 산골 깊숙이, 꿀벌 가족의 달콤한 하루

강원도 정선. 깊은 산골짜기에서 지금이 아니면 볼 수 없는 피나무꽃이 활짝 피었다는 소식에 찾아간 곳엔 꿀벌처럼 바쁜 꿀벤저스 가족이 있다. 박승세(67), 임경순(67) 씨 부부와 자녀 박윤서(42), 박단비(39) 씨 남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른 새벽부터 산골로 향하는 이들의 이유는 순수한 야생화꿀을 채밀하기 위해서다.

계절마다 피는 꽃에 따라 꿀의 맛과 향, 효능이 다르다고 한다. 5월에는 아까시꿀, 6월에는 밤꿀, 7월에는 피나무꿀이 제철이다. 벌통만 해도 100통이 넘고, 기르는 벌통은 300개 이상. 야생화꿀을 따기 위해선 산속으로 이동 양봉을 해야 해 일이 더 고되고 바쁘다. 게다가 여름철 꿀벌은 공격성도 높아져, 채밀과 벌통 점검 모두 더욱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

정선에서 꿀을 땄다면, 국산 꿀로 만든 다양한 음료를 맛볼 수 있는 카페도 들러야 한다. 이곳에서는 남산까지 오가며 벌이 모은 꿀로 천연 밀랍이 들어간 라테, 젤라토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밤꿀, 아까시꿀, 때죽꿀까지 무료 시음이 가능한 디스펜서도 있어, 다양한 꿀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꿀로 시작해 꿀로 마무리하는 달콤한 하루. 꿀벤저스 가족의 바쁜 일상 속 꿀맛 나는 이야기를 <세상 속으로>에서 만나보자.

기사 이미지
'오늘N' (오늘엔) MBC

'오늘N' (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 (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최지윤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 ‘각집부부’ 김민재♥최유라 10년 별거
    TV

    ‘각집부부’ 김민재♥최유라 10년 별거

    배우 김민재, 최유라 부부가 바쁘디바쁜 각집 일상을 공개했다. 김민재, 최유라 부부는 지난 23일 방송된 tvN STORY
    ㅇㅇㅇ 기자2022-05-22
    정혜진 2025-10-24 09:37:09
  • ‘우아쏠’ 유희관♥13기 옥순 최종커플
    TV

    ‘우아쏠’ 유희관♥13기 옥순 최종커플

    웨이브(Wavve) ONLY 예능 ‘우리 아직 쏠로’가 유희관X효마니, 조병욱X유니, 박재욱X마리까지 총 3커플을 성사
    ㅇㅇㅇ 기자2022-05-22
    정혜진 2025-10-24 09:09:42
  • ‘나솔사계’ 순수남 5인 출격
    TV

    ‘나솔사계’ 순수남 5인 출격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벙벙좌 24기 영식→재도전 삼수생 24기 영수…‘순수남’ 특집 출격! 국화x장미x튤립x용담, ‘솔로민박’ 등장→백합, 입소도 하기 전 출연 포기 ‘충격’
    ‘나솔사계’에서 또 한 번의 ‘레전드’를 쓸 ‘순수남 특집’이 시작됐다. 23일(목) SBS Plus와
    ㅇㅇㅇ 기자2022-05-22
    박지혜 2025-10-24 07:25:45
  • ‘살림남’ 박서진 핑크빛
    TV

    ‘살림남’ 박서진 핑크빛

    ‘31년 차 모태솔로’ 박서진에게 드디어 핑크빛 기류가 찾아올까.오는 25일(토) 방송되는 KBS 2TV ‘살림
    ㅇㅇㅇ 기자2022-05-22
    박지혜 2025-10-24 08:4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