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오늘(13일)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남부와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 많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이날 새벽(00~06시)부터 전남권에, 오전(06~12시)부터 전북과 경남권에, 오후(12~18시)부터 경기남부, 강원남부, 충청권, 경북권에 비가 내리겠고, 밤(18~24시)부터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한편, 늦은 오후(15~18시)부터 밤(18~24시) 사이 수도권(경기동부.남부 제외)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와 경남권에 내리는 비는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부지방과 강원동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쪽 지역과 내륙을 중심으로 매우 덥겠고, 남부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며 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일 가능성도 있겠다.
오늘(13일) 낮최고기온은 28~35도가 되겠다.
전국 주요 도시별,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3도 △춘천 34도 △강릉 32도 △대전 34도 △대구 35도 △전주 32도 △광주 31도 △부산 29도 △제주 28도 △울릉도 독도 28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끔 비가 내리다가 다음 날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 영동은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북부 10~40mm △경기 남부,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강원 영동, 강원 영서 남부 20~60mm △광주, 전남, 전북, 경남 내륙, 대구, 경북 내륙, 울릉도, 독도, 제주도 30~80mm다.
강한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지역도 있겠다. 이날 새벽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강원 영동에는 시간당 최대 30mm 이상 비가 내리겠다.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광주, 전남, 전북에는 시간당 30mm 이상 비가 내리겠다.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경상권 해안, 경남 동부 내륙에는 30~50mm 이상, 경상권 내륙(경남 동부 내륙 제외)에는 30mm 이상 내리겠다.
전날부터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저기압이 점차 북상하고, 북서쪽에서 대기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며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20~24도, 낮 최고 기온은 23~31도가 되겠다.
전국 주요 도시별,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춘천 21도 △강릉 23도 △대전 22도 △대구 23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부산 24도 △제주 23도 △울릉도 독도 23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9도 △춘천 26도 △강릉 26도 △대전 28도 △대구 28도 △전주 29도 △광주 30도 △부산 28도 △제주 29도 △울릉도 독도 25도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쪽 지역과 내륙을 중심으로 매우 무덥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0∼22도, 최고 26∼30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13일부터 비가 내리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된 폭염특보는 차차 해제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날부터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에, 이날부터 남해 동부 안쪽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에 바람이 시속 30~60k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m로 높게 일며 풍랑 특보가 추가로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15일(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많겠고, 열대저압부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위치,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강수지역과 시점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가 되겠다.
기상청 주간날씨 예보에 따르면 16일(수)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00~06시)부터 오후(12~18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도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7~31도가 되겠다.
17일(목) ~ 19일(토)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가 되겠다.
20일(일) ~ 23일(수)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많거나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6도, 낮 최고기온은 30~34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특히, 이번 예보기간에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위치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강수지역과 시점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예보를 참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2025년 태풍 5호 나리는 일본 도쿄 남동쪽 약 240km 부근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후 태풍 나리는 북동진하며 15일께 삿포로 북북동쪽을 지나며,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태풍 5호 나리는 대한민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백합의 순우리말이다.
또한, 중국 상하이 해상에서 11호 열대저압부가 발생, 향후 진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열대저압부는 오늘(13일) 낮 서귀포 남쪽 210km 해상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열대저압부는 이후 제주 성산 남동쪽 약 150km 부근해상까지 북동진하며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소멸할 때까지 한반도에는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제주와 남부 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겠다.
기상청은 열대저압부가 36시간 이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보인다며, 태풍으로 발달할 확률은 낮게 보고 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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