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월)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무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파트 주민 전체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역대급 층간소음 사건이 누구도 예상치 못한 긴급 상황으로 번졌다. 앞서 '갈매기 탐정단'은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층간소음을 제발 해결해 달라"는 절박한 의뢰를 받고 서울의 한 아파트로 출동했었다. 의뢰인과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층간소음의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홍대 클럽을 방불케 하는 시끄러운 음악을 틀어댔고, 그의 집 안팎에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 더미에서는 참기 힘든 악취가 진동했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치매가 의심되는 층간소음 가해자의 80대 노모가 쓰레기장을 뒤져 음식물 쓰레기를 주워가는 모습이 주민들에게 여러 차례 목격되었다는 사실이었다. 여기에 새벽마다 노모의 처절한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제보까지 이어지면서, 이들 모자(母子)의 정신적, 신체적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도움이 시급한 상황임이 드러났다.

사건을 추적하던 중 갈매기 탐정단은 의뢰인으로부터 다급한 연락을 받게 되었다. 새벽 시간에 층간소음 가해자가 극심한 난동을 부리며 주민들은 물론, 출동한 경찰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갈매기 탐정단이 숨 가쁘게 현장으로 달려갔을 때, 그곳에는 관할 주민센터와 노인보호전문기관 관계자까지 모두 모여 층간소음 가해자의 집을 둘러싸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육중한 방패를 든 경찰 병력과 문 개방 장비를 완벽히 챙겨든 구급대원들까지 순식간에 현장에 투입되며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어머니 어디 계세요? 아드님"이라고 외치는 구급대원의 목소리에 이어, 문을 강제로 열겠다는 경고까지 울려 퍼지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었다. 행여나 노모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초조하게 상황을 지켜보던 탐정단의 표정도 심각하게 굳어졌다. 과연 통제 불능의 층간소음 가해자 집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그 긴박했던 순간의 전말은 14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