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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지오 손지오 “계정 해킹 당했을 때 하늘 무너지는 줄, 인친들 응원에 버틸 수 있었다” [화보]

정혜진 기자
2025-07-11 10: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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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에너지와 뛰어난 소통 능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인플루언서 셀러지오 손지오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셀러지오는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무드부터 캐주얼한 분위기, 시크하고 강렬한 콘셉트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줬다.

패션과 뷰티를 아우르는 만능 크리에이터로 탄탄한 입지를 다진 그는 “공동구매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서 문체부 산하 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 총괄 대표도 맡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셀러지오’라는 이름에는 ‘최고의 셀러가 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그는 “본명이 손지오인데 최고의 셀러가 되자는 뜻에서 ‘셀러지오’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처음부터 SNS가 주 무대였던 것은 아니다. 셀러지오는 “3년 전까지만 해도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았다. 유튜브에서 토크쇼, 몰래카메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했지만 판매로는 잘 이어지지 않아 방향을 바꿨다”며 “첫 공동구매에서 만 개가 판매되면서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그가 생각하는 인플루언서의 정의는 무엇일까. “각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사람들을 이끄는 사람이 인플루언서라고 본다. 단순히 자극적인 콘텐츠로 관심을 끄는 건 진정한 영향력이 아니다. 마음과 스토리로 진짜 소통해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진짜 인플루언서다”고 전했다.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으로는 역시 ‘소통’을 꼽았다. 그는 “댓글은 웬만하면 거의 다 직접 답한다. 아무리 바빠도 그게 기본 예의라고 생각해 아침, 밤 가리지 않고 작성한다”며 진심 어린 태도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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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일화를 묻자 그는 계정 해킹 사건을 떠올렸다. “작년에 10만 팔로워 인스타 계정이 해킹당해 한 달 동안 사라졌을 때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그때 인친 분들이 장문의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셨는데, 그중 한 분이 ‘계정은 사라져도 셀러지오님의 에너지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해주셨다. 눈물이 핑 돌더라. 그 인연으로 그분은 지금 협회 홍보국장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러지오는 특유의 유쾌한 성격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해피바이러스라는 별명이 있다. 겉보기와 달리 허당에 덜렁대지만, 그게 진짜 내 모습이다”며 웃었다.

활동하면서 힘든 점은 없는지 묻자 “열심히 찍은 콘텐츠가 반응이 없을 때 가장 힘들다. 그럴 땐 맞지 않는 것은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며 답을 찾는다”고 털어놨다.

신뢰를 지키는 원칙도 확고하다. 그는 “제품은 꼭 직접 사용해 보고 좋지 않으면 절대 판매하지 않는다. 아무리 친한 지인 부탁이어도 정중히 거절한다. 소비자 입장에서 돈 주고 살 수 있을지 스스로 물어본 뒤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셀러지오로서 판매 1등이 되는 날까지 성장하고 싶다”며 “내 노하우를 더 많은 사람에게 나누고, 협회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인플루언서를 키워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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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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