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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편과결혼해줘' 일본판 한국 상륙

이지은 기자
2025-07-07 0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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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 한국 상륙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 그리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손잡고 선보인 글로벌 공동 프로젝트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일본판이 현지에서 호평을 받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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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 한국 상륙

이번 작품은 동명의 인기 한국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일본 정서에 맞게 현지화하여 새롭게 각색한 것이 특징이다. 드라마의 원제는 '私の夫と結婚して'(내 남편과 결혼해줘)이며,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코시바 후우카와 사토 타케루가 각각 주연을 맡아 제작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 작품은 CJ ENM Japan과 국내 대표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 기획을 맡았으며,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잘 알려진 자유로픽쳐스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의 대형 제작사 쇼치쿠가 함께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한국의 드라마 제작진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일본 드라마라는 점에서, 일명 ‘K드라마 제작진이 만든 J드라마’로 불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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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 스틸

작품은 지난 6월 27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되었으며, 공개 직후 일본 내 프라임 비디오 콘텐츠 순위에서 단숨에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는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일본 현지 시청자뿐 아니라 해외 팬들의 관심도 동시에 입증되었다. 이와 더불어 tvN에서 방송된 한국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내남결) 역시 프라임 비디오의 2024년 비영어권 콘텐츠 중 시청 수 기준 7위, TV 쇼 부문에서는 5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일본판 드라마의 공개와 함께 한국판도 다시 일본 프라임 비디오 내에서 TOP10 상위권에 재진입하며 ‘역주행’ 현상까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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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 스틸

시청자들의 평가도 매우 긍정적이다. 일본 최대 콘텐츠 리뷰 플랫폼인 필마크스(Filmarks)에서는 5점 만점에 평균 4.1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글로벌 콘텐츠 평가 사이트 iMDb에서는 무려 10점 만점 중 9.2점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흔한 리메이크가 아닌 독창적으로 잘 각색된 작품이다”, “현지화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점이 인상 깊다”, “스토리 전개 속도가 빠르고 코미디와 서스펜스가 적절히 섞여 있다”, “주연 배우들의 연기가 탁월하다”, “프라임 비디오 1위 달성을 축하한다” 등 다양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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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글로벌콘텐츠제작팀의 이상화 CP는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와 K드라마 특유의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융합되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며 “CJ ENM은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협업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내남결)는 독자적인 기획과 연출력으로 현지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라는 한국의 대표 제작사들이 일본 내 유수 제작사들과 손을 잡고 공동 제작을 추진한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드라마의 글로벌 영향력과 시스템이 국경을 넘어 확장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일본 배우들이 한국식 드라마 문법 속에서 보여주는 새로운 연기 조화, 그리고 리메이크이면서도 원작의 감성과 장르성을 유지하는 균형 잡힌 구성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K드라마의 강점을 살리면서도 일본 감성에 맞춰 현지화된 구성으로, 일반적인 리메이크와 차별화된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다. 사토 타케루와 코시바 후우카 등 일본 대세 배우들이 중심이 되어 몰입도를 높이고 있으며, K드라마 제작진 특유의 빠른 전개와 감정선을 잘 녹여내고 있다.

한편,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내남결)는 한국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방송시간은 7월 6일 일요일을 시작으로 tvN에서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두 편씩 방송되며, 방송 이후에는 TVING을 통해서도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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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손을 잡고 제작한 일본판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내남결)가 지난 6월 27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공개되며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해당 작품은 인기 한국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일본 정서에 맞게 재해석한 리메이크 드라마로, 일본 배우 코시바 후우카와 사토 타케루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한국의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NM Japan이 기획하고, 일본 영화계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쇼치쿠와 자유로픽쳐스가 제작을 맡아 'K드라마 제작진이 만든 J드라마'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 이후 일본 프라임 비디오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과거 tvN에서 방영된 한국판 원작 드라마 역시 일본에서 다시 주목받으며 OTT 내 역주행을 기록 중이다. 시청자 평점도 높아, 일본 리뷰 사이트 필마크스에서는 4.1점, IMDb에서는 9.2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빠른 전개, 장르적 재미, 배우들의 연기력이 호평받고 있다. CJ ENM 측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협업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 제작에 힘쓸 계획임을 밝혔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방송은 한국에서도 7월 6일부터 tvN에서 방송되며, TVING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