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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를 든 사냥꾼’ 탄탄 라인업 서스펜스+

한효주 기자
2025-07-01 09: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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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 (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디즈니+가 공개한 ‘메스를 든 사냥꾼’에서 ‘서세현’(박주현), ‘윤조균’(박용우), ‘정정현’(강훈)의 주변 인물들이 펼치는 열띤 열연이 중요한 서사의 축을 이루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명품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더해지며 극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는 ‘메스를 든 사냥꾼’은 부검대 위에서 20년 전 죽은 줄 알았던 아빠이자 연쇄살인마 ‘재단사’의 익숙한 살인 방식을 발견한 부검의 세현이 아빠의 먹잇감이 되지 않기 위해 경찰 정현보다 먼저 그를 찾기 위해 나서는 하드코어 범죄 스릴러다.

점점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가는 ‘메스를 든 사냥꾼’에서 ‘세현’과 ‘조균’ 부녀의 휘몰아치는 추격과 작품의 서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것은 박주현, 박용우, 강훈을 둘러싼 인물들을 연기하는 연기 고수 배우들의 찰진 앙상블 때문이다.  

먼저 ‘정현’과 함께 용천서 강력계 형사로 활약 중인 ‘전창진’(류승수), ‘장혁근’(최광제), ‘박석우’(빈찬욱)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을 채운다. 오랜 형사 생활로 누구보다 냉철하고 경험 많은 ‘창진’은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팀원들을 향한 깊은 책임감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서울청 출신이라는 이유로 ‘정현’을 배척하지만, 점차 그의 인간적인 면모와 정의로운 수사 철학에 감화되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간다. 

겉모습은 투박하고 욱하는 성격이지만 누구보다 정의롭고 약자에게 따뜻한 마음을 지닌 형사 ‘혁근’은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행동파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팀을 지키는 듬직한 인물이자 예리한 직감을 가졌다. ‘창진’과 함께 초반엔 ‘정현’과 대립했지만 곧 그를 인정하게 된다. 팀의 막내로, 수사보다는 디지털 포렌식과 감시망 운영에 특화된 ‘석우’는 강력팀 내 유일하게 새로운 세대의 시각과 감성을 대변한다. 최신 기술을 능숙하게 다루며 CCTV 분석, 통신 기록 추적 등에서 막강한 전력을 발휘한다. 

서서히 서로를 인정하는 팀이 되어가는 용천서 형사들은 ‘재단사 살인사건’을 둘러싼 수사가 깊어질수록 극 전체의 균형을 잡는 숨은 캐릭터들로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키고 있다.

한편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과 시청자들의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는 아역 배우들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조균’의 곁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윤세은’(김규나)은 ‘조균’을 아빠로 따르며 위험과 맞닥뜨리는 매 순간마다 예상치 못한 도움을 주며 몰입도를 상승시킨다. 사건의 또 다른 실마리를 쥔 인물로 스토리의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고은서’(신연우)는 ‘세현’과 ‘조균’의 과거에 함께 있던 인물로 ‘조균’의 극악무도한 실태를 모른 채 어린 ‘세현’을 보듬는다. 극의 긴장과 밀도를 높이는 핵심 인물로 앞으로 밝혀질 강렬한 서사에서 감정적 축을 이끌 예정이다.

또한 ‘세현’의 후배 법의관 ‘오민호’(류해준)는 성공에 대한 높은 열망을 가진 캐릭터로 ‘세현’과의 날카로운 대립을 통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강한 출세욕으로 사사건건 ‘세현’과 부딪히던 그는 ‘조균’의 표적이 되고,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어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유전자분석과 과장 ‘양준경’(오연아) 또한 ‘세현’과의 날 선 신경전을 벌이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세현’이 숨긴 정보를 ‘정현’에게 알려주며 의심의 불꽃을 싹틔우게 만들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서사의 중심을 탄탄히 지키는 캐릭터들로 완벽히 변신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극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는 ‘메스를 든 사냥꾼’ 은 총 16개의 에피소드로 디즈니+에서 월, 화, 수, 목 밤 12시에 1편씩 공개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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