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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스테이’ 마스크걸 새벽 이탈 사태

박지혜 기자
2025-06-30 08: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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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스테이’ 마스크걸 새벽 이탈 사태 (사진: MBN)

“세상에 이렇게 억울한 일이 어딨어요!”

‘오은영 스테이’ 오은영 박사가 따뜻하면서도 단호한 ‘오은영표 공감 어록’으로, 참가자들의 마음속 꺼내지 못한 깊은 상처를 다독인다.

MBN 개국 30주년 대국민 위로 프로젝트 ‘오은영 스테이’는 살아가면서 겪게 된 예상치 못한 아픔을 온전히 회복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감내하며 살아가던 사람들이 템플 스테이에 참가해 1박 2일을 보내며 위로와 공감 그리고 다양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는다. 오은영 박사의 공감 화법과 고소영, 문세윤의 따뜻한 존재감이 돋보인 첫 방송은 “요란한 자극 대신 잔잔한 위로로 마음을 채웠다”는 호응을 얻으며,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 TOP10 시리즈’ 6위에 안착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관련 30일(오늘) 밤 9시 10분 방송되는 ‘오은영 스테이’가 또 한 번 충격적 사연들에 의한 눈물의 드라마를 써 내려간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지인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거액의 대출까지 떠안은 ‘예스맨’부터 ‘혐오스럽다’는 막말에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근 ‘마스크걸’의 사연을 들으며 깊은 공감에서 비롯한 단호한 조언, 뭉클한 위로와 소통의 어록을 쏟아낸다.

특히 오은영 박사는 한 참가자의 사연을 듣던 중 “이거 울 일 맞아요. 더 펑펑 울 일입니다”라며 “세상에 이렇게 억울한 일이 어딨어요”라고 울컥한 표정으로 목소리를 높인다. 이어 “상처를 준 이들에게 내 인생을 맡길 순 없어요”라고 짧고 단단한 한마디를 내뱉는다. 결국 이를 들은 참가자가 “이렇게 눈물이 터질 줄 몰랐다”라고 오열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든다.

더불어 오은영 박사는 참가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떠올리며 밤새 정성 가득한 손편지를 써 감동을 안긴다. 말로 다 건네지 못한 위로를 꾹꾹 눌러 담은 손글씨에 편지를 받아든 참가자들은 조용히 가슴에 꼭 안은 채 “감사합니다…”를 나지막이 읊조리며 끝내 눈시울을 붉힌다. 이처럼 오은영 박사, 고소영, 문세윤과 참가자들이 함께 하는 ‘오 토크’ 시간이 단순한 상담을 넘어,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짜 회복의 언어가 무엇인지 되묻는 시간이 됐다는 전언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마스크걸’의 충격적인 새벽 이탈 사태가 그려져 긴장감을 높인다. ‘마스크걸’은 합숙 첫날, 불을 끄고 자리에 누운 채 어둠 속에서 “힘이 하나도 없다”라고 힘겹게 읊조렸더니, 반복하는 한숨은 물론 스스로 가슴을 쿵쿵 내리치는 모습으로 모두를 숙연하게 만든다. 잠시 후, ‘마스크걸’은 짐을 챙겨 조용히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더니 템플스테이를 완전히 이탈해 충격을 안긴다. 마스크걸이 “너무 힘들다. 괴로웠고 머리가 아팠다”라고 털어놓은 가운데 ‘마스크걸’이 다시 스테이로 돌아올지 귀추를 주목케 한다.

‘오은영 스테이’ 제작진은 “오은영 박사가 만든 ‘오은영 스테이’는 참가자들이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한 감정과 마주하는 순간들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오은영 박사의 깊은 공감에, 참가자들 사이에서 오가는 눈높이 위로까지 더해져 예상보다 더 큰 감동과 울림이 완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MBN 개국 30주년 대국민 위로 프로젝트 ‘오은영 스테이’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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