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랑수업’ 김일우가 박선영을 위한 진주목걸이를 선물해 달달함을 ‘한도초과’시켰다.
25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69회에서는 장우혁이 구미 본가로 내려가 어머니와 ‘효도 데이트’를 하는가 하면, ‘일영 커플’ 김일우-박선영이 캠핑카 데이트를 하는 현장이 펼쳐져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1%(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해 안방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장우혁은 머쓱하게 웃은 뒤, 어머니에게 용돈이 든 봉투를 건넸다. 어머니는 “난 (용본보다) 색시를 데려오는 게 더 좋은데”라고 아들에게 결혼 압박을 줬다. 장우혁은 화제를 돌려 어머니와 장을 보러가자고 했지만,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어머니는 “요즘 친구들이 ‘이제 그 색시하고 결혼하는 거냐?’, ‘막내아들만 장가가면 아무 걱정 없겠네’라고 한다. 그런데 내가 보기엔 그 색시가 널 안 좋아하는 것 같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또한 어머니는 “너무 오버하면 여자들이 안 좋아한다. 연애는 ‘밀당’이다”라고 진지하게 조언했다.
잠시 후, 시장에 도착하자 시민들은 “얼른 장가가라”며 장우혁을 응원(?)했다. 장우혁의 어머니는 “우리 아들, 장가 갈 수 있겠냐?”고 되물어 ‘웃픔’을 안겼고, 장을 다 본 뒤, 집으로 돌아온 장우혁은 어머니의 집을 수리해줬다. 특히 실링팬을 손수 설치해 ‘장가이버’ 면모를 뽐냈는데, 어머니는 “저런 걸 다 하고 다니니까 장가를 못 간다”며 또 다시 ‘기-승-전-결혼’ 공격을 했다.
민망한 분위기 속, 장우혁은 어머니가 차려준 식사를 먹으면서 어머니에게 다정히 쌈을 싸줬다. 하지만 어머니는 “내 인생 마지막 꿈이 우혁이 결혼”이라며, “얼마 전 네 조카가 결혼했다. 조카가 아이를 낳으면 넌 할아버지가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를 들은 ‘교장’ 이승철은 “난 벌써 손주가 여섯 명”이라며 “예비사위에게 밖에 나가면 (날) ‘형’이라고 부르라고 했다‘고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우혁은 “엄마처럼 가정적이고, 의리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어머니는 “그럼 약속해라. 다음에는 색시 데리고 온다고! 색시 안 데려오면 문도 안 열어줄 거다”라고 엄포를 놨다. 장우혁은 조용히 웃다가 설거지를 했는데, 어머니는 “우리 아들은 설거지도 잘하는데 왜 장가를 못 가냐”고 무한 반복해 “어머님, 진짜 인정!”이라는 ‘멘토군단’의 리스펙(?)을 받았다. 장우혁 모자의 단짠단짠한 하루에 이어 이번엔 캠핑카 여행을 떠난 ‘일영 커플’의 데이트가 공개됐다.
이후 두 사람은 캠핑카에서 나란히 잠을 청했다. 다음 날 아침, 김일우와 박선영은 자연스레 팔짱을 끼고 바닷가를 산책했다. 또한 김일우는 전날 먹었던 조개를 활용한 클램차우더를 만들어 ‘우슐랭’급 조식을 차렸다. 박선영은 “너무 맛있다”며 “나중에 생각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일우는 즉각 “그럼 또 해주지~”라고 화답했다.
식사 후 두 사람은 강릉에서 유명한 ‘하늘 자전거’ 타기에 도전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김일우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좋아하는 박선영을 위해 끝까지 완주했고, 이를 본 이승철은 “사랑으로 이겨낸 것!”이라고 김일우를 칭찬했다. 뒤이어 두 사람은 김일우가 미리 점찍어둔 캠핑 포인트로 이동했다. 김일우는 “강릉에 살면서 이곳은 한 번 꼭 와보고 싶었다. 선영이와 여기서 마지막으로 별을 보고 가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박선영은 손수 캠핑카를 몰아 김일우가 추천한 곳으로 갔다. 그곳은 일명 구름 위의 땅으로 불리는 ‘안반데기’였다. 두 사람은 도착 후, 빠르게 캠핑 장비를 세팅하며 ‘캠핑카 여행 2일 차’다운 바이브를 발산했다.
얼마 후, 밤이 되자 김일우는 별들을 바라보며 박선영과 별자리 찾기에 빠졌다. 그러던 중 김일우는 “근데 그거 알아?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별빛이 실은 1년 전에 반짝이던 별빛이래. 지금은 몰라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다해는 “30년 전 처음 만났던 박선영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고 해 김일우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김일우는 “어제 먹었던 조개로 만든 목걸이”라며 깜짝 선물을 건넸다.
박선영은 “가리비를 잘 먹긴 했지만, 그 속의 알을 찾았어야 하는데~”라고 농담을 했다. 그러자 김일우는 “진주? 조그만 거 하나 찾았는데?”라며 진짜 ‘진주 목걸이’를 건넸다. 이다해와 심진화는 “어떡해”라며 대리 설렘을 폭발시켰고, 박선영은 목걸이를 찬 뒤 “다음에 (진주목걸이 잘 보이게) 어깨 내리는 옷을 입겠다. (진주가) 작지만 소중하다”라며 고마워했다.
대한민국 대표 워너비 신랑감들이 신랑 수업을 통해 멋진 남자,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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