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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마와 루이스’ 7월 재개봉...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이현승 기자
2025-06-25 16: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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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마와 루이스’ 7월 재개봉... 4K 디지털 리마스터링(제공: CGV)

‘델마와 루이스’가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7월 극장에 돌아온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걸작으로 꼽히는 ‘델마와 루이스’는 평범한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떠난 두 여성이 예기치 못한 사건을 계기로 미국 남서부를 질주하며 펼치는 그린 영화이다.

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석양에 붉게 물든 그랜드 캐니언을 배경으로, 광활한 도로 위를 달리는 푸른색 1966년형 썬더버드와 그 안에 나란히 앉아 있는 델마와 루이스의 뒷모습을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유를 향한 마지막 질주”라는 문구는 이들의 여정이 단순한 도주가 아닌, 스스로의 삶을 향해 내딛는 찬란한 선택의 순간임을 강렬하게 암시하며, 관객들에게 해방감과 묵직한 여운을 동시에 선사한다.

1991년 개봉 당시 전 세계의 찬사를 받으며 여성 서사 영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델마와 루이스’는, 단순한 로드무비를 넘어 사회적 억압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삶을 선택하는 여성들의 강렬한 여정을 그려냈다. 신인 시절 브래드 피트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1993년 국내 개봉 이후 약 32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재개봉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 한스 짐머의 음악, 수잔 서랜든과 지나 데이비스의 인상 깊은 연기를 4K 리마스터링으로 다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델마와 루이스‘는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 글로브, 작가조합상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두 주연 배우가 나란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영화 ‘델마와 루이스’는 오는 7월, CGV에서 단독 개봉된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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