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매매 논란으로 오랜 기간 자숙했던 배우 엄태웅이 9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윤혜진은 “그동안 조용히 마음 다잡으며 버텨온 시간들을 곁에서 지켜보며, 과연 이런 날이 정말 올 수 있을까. 답 없는 기다림 속에서 기대도 해보고, 상상도 해보고, 또 한편으로는 오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하며 십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면서 “이렇게 기적 같은 순간을 맞이하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썼다.
윤혜진은 영화제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는 7월 9일이 자신의 어머니 생일이라는 사실도 공개하면서 “단순한 우연이지만, 왠지 엄마가 지켜주고 계신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극 중 엄태웅은 한때 태권도 유망주였지만 현재는 생활고에 시달리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현실적인 갈등과 감정을 깊이 있게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엄태웅은 2016년 성매매 혐의로 피소됐다. 당시 수사 결과 고소인 A 씨가 업주 B 씨와 공모해 허위 고소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성폭행 혐의의 경우 무혐의로 종결됐다. 다만 성매매 혐의가 인정되면서 약식기소됐고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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