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N(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ㆍ'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2. 중식당에 국밥이? 짬뽕의 색다른 변신!
3. 양평에서 만나는 유럽식 정원
4. 멋 따라 맛 따라 철원 여행 2부

[신박한 네바퀴 여행] 발명가 아빠와 가족이 함께하는 독특한 차박 캠핑
오늘의 주인공은 캠핑 경력 8년 차인 김근형(47) 씨 가족이다. 아내 정경미(44) 씨와 딸 김초현(19), 아들 김도현(17) 씨까지 네 가족이 함께 차박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소개됐다. 이 가족은 승합차에 직접 만든 공기주입식 2층 에어 텐트를 연결해, 마치 작은 이동식 별장처럼 꾸민 공간에서 캠핑을 즐기고 있었다. 아래층은 가족이 모여 쉬는 공간, 윗층은 아이들이 자는 공간으로 구분돼 있어 차박이지만 넓고 쾌적한 구조를 자랑했다.
이 독특한 텐트의 중심에는 바로 ‘발명왕 아빠’ 김근형 씨가 있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손재주가 좋아 전국 발명대회에서 1등을 한 경험도 있다. 하지만 그의 삶은 평탄하지 않았다. 스물한 살 무렵, 가진 것 하나 없이 상경해 서울역에서 노숙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야 했다. 택배, 아르바이트, 심지어 건설현장 일까지 마다하지 않고 온갖 일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기타 실력을 살려 출장 밴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게 됐고, 이 일을 20년 넘게 이어오면서 가족을 꾸리게 됐다.
하지만 자녀들이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삶을 꿈꾸게 됐고, 발명가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첫 발명품이 히트를 치면서 억대 매출을 기록했고, 지금은 본인의 브랜드를 가진 성공한 발명가로 자리잡았다.
[격파! 중식로드] 짬뽕의 파격 변신, 국밥으로 만나는 중식
서울 용산의 한 중식당에서 평소엔 보기 어려운 독특한 메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손님들이 마치 국밥을 먹는 듯한 모습에 처음에는 중식당이 맞나 싶지만,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바로 ‘중화 국밥’이다. 겉보기엔 얼큰한 짬뽕 국물에 밥을 말아낸 듯하지만, 그 안에는 두 가지 비밀이 숨어 있다.
첫 번째 비결은 바로 밥이다. 일반적인 흰쌀밥 대신 달걀볶음밥이 들어간다. 달걀과 기름으로 코팅된 볶음밥은 얼큰한 짬뽕 국물과 더욱 잘 어울리고, 국물이 뿌옇게 탁해지는 것도 방지해준다. 두 번째는 육수. 보통 해산물 육수나 돼지 뼈 육수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곳에선 담백함을 강조하기 위해 닭 육수를 사용한다. 생강과 대파를 넣고 푹 고아낸 닭 육수 덕분에 해물의 강한 맛과도 균형을 잘 이룬다.
이 메뉴를 만든 성한별 주방장은 짬뽕 국물에 볶음밥을 말아 먹던 중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한다. 그의 감각은 또 다른 메뉴에서도 빛을 발했다. 그 메뉴는 바로 ‘갈릭빈 새우’. 깐풍새우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이 요리의 핵심은 플레이크처럼 뿌려진 콩 튀김이다.
[대한민국 보물정원] 은퇴 후 고향에서 가꾼 부부의 유럽식 정원
그 과정에서 영국 정원 디자인을 전공한 조경 전문가를 만나게 됐고, 함께 논의 끝에 유럽식 정원으로 꾸미기로 결심했다. 정원에는 계절마다 다른 꽃과 식물이 핀다. 봄엔 튤립이 만발하고, 여름이면 장미가 피어나며, 가을에는 수확을 앞둔 백여 그루의 사과나무가 풍성한 열매를 맺는다. 사계절이 고스란히 담긴 정원이다.
하지만 정원 조성은 남편의 꿈일 뿐, 도시 생활을 선호했던 아내 주명자(73세) 씨는 처음에는 시골살이를 탐탁지 않아 했다. 도시를 떠나온 것도 힘들었고, 정원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도 불만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오랜 세월 성실히 일해온 남편의 진심과 노력을 알기에 그의 꿈을 반대할 수는 없었다. 정원을 함께 가꾸면서 점차 아내의 마음도 열리기 시작했다. 꽃이 자라고, 나무가 커가는 모습을 보며 아침마다 인사를 건네게 되었고, 지금은 누구보다도 정원을 아끼는 정원사가 됐다.
그런데 4년 전, 남편 배성 씨가 췌장암 진단을 받으며 큰 시련이 찾아왔다. 항암치료를 받으며 건강 회복에 집중한 그는 현재는 회복이 많이 되어 다시 정원사로서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세상 속으로] 철원의 자연과 맛을 따라가는 초여름 여행기 2부
6월의 초입, 자연의 생동감이 가득한 철원으로 떠난 제작진의 여정 두 번째 이야기다. 이번 여행의 시작은 철원의 명소 ‘소이산 모노레일’에서 시작됐다. 철원 역사 문화공원에서 출발해 약 10분 만에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소이산 전망대는 철원의 광활한 평야와 평강고원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맑은 날에는 멀리까지 시야가 확 트여, 자연이 주는 시원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전망대를 둘러보고 나면 출출한 배를 달래줄 시간. 오늘의 점심은 철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오대쌀 제육 쌈밥정식’이다. 철원은 일교차가 크고 황토가 풍부해 예로부터 쌀이 맛있기로 유명한 지역이다. 오대쌀로 지은 솥밥은 고소함이 뛰어나고, 매콤하게 양념된 제육과도 찰떡궁합이다. 신선한 쌈채소에 밥과 고기를 올려 먹으면, 입안 가득 풍미가 퍼진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철원의 또 다른 명소 ‘고석정 꽃밭’으로 향했다. 이곳은 유채꽃이 활짝 피어 있어 산책하기에도, 사진 찍기에도 좋은 장소다.

'오늘N(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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