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모의고사 문항거래 의혹’ 조정식, 오늘(13일) ‘티처스2’ 인터뷰 불참

이현승 기자
2025-06-13 09:18:26
기사 이미지
‘모의고사 문항거래 의혹’ 조정식, 내일(13일) 인터뷰 불참(제공: 채널A)


‘티처스2’ 측이 인터뷰를 하루 앞두고 조정식의 불참을 알렸다.

지난 12일 채널A ‘티처스2’ 제작진은 “13일로 예정된 ‘티처스2’ 라운드 인터뷰의 참석자 변경 건에 대해 하루 전 촉박하게 알려드리게 되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13일 예정된 ‘티처스2’ 라운드 인터뷰에는 제작진 2명과 출연자 정승제, 조정식, 윤혜정이 참석 예정이었다. 제작진은 이번 공지를 통해 세 명 모두 불참한다고 알렸다.

메가스터디 소속 영어 강사 조정식은 최근 불법 문항 거래 논란에 휩싸여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한 탐사보도 매체는 조정식이 현직 고등학교 교사 A씨로부터 학원용 모의고사 문제를 구매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약 5년 동안 조정식을 포함해 11개 학원에 문제들을 판매했다. 현행법은 현직 교사가 학원 교재용 문항을 만들어주는 거래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최대 파면 또는 해임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17일 문항 거래를 한 현직 교사 7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 같은 의혹에 조정식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최근 한 언론사가 보도한 조정식 강사 관련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강사의 명예와 사회적 신뢰에 심각한 훼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조정식 강사와 저희 변호인단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조정식 강사는 사건의 해당 교사에게 5,800만 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조정식 측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많은 이들이 13일 진행될 인터뷰를 통해 조정식이 해명하리라 예상했지만, 제작진은 강사들의 불참을 알렸다.

이현승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