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 김용빈의 '미스터트롯3' 眞 방어전은 다음 주에도 계속된다.
6월 12일 방송된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이하 '사콜 세븐')가 '미스터트롯3'를 빛낸 준결승 진출자 13인이 총출동한 '다시 쓰는 순위 쟁탈전'으로 안방을 들썩이게 했다. 스튜디오를 가득 채운 관객 앞에서 펼쳐진 이번 대결은 웃음과 감동, 반전까지 아우른 역대급 무대의 연속이었다.
'미스터트롯3' 경연 이후 3개월 만에 진(眞) 방어전에 나선 김용빈은 윤복희의 '여러분'으로 무대에 오르자마자 현장 분위기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하이에나처럼 몰려든 도전자들 사이에서도 그는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독보적인 아우라를 과시하며 '진'의 품격을 증명했다. "1위 자리는 지킬 수 있을 것 같다"는 김용빈의 자신감은 무대 위에서 현실이 됐다.
'사콜 세븐' 특별실적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美) 천록담은 또 한 번 100점을 기록하며 김용빈을 바짝 추격했다. 이날 천록담의 팬은 "공황장애와 불안장애 탓에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못했지만, 천록담 덕분에 용기를 얻어 콘서트까지 다녀올 수 있었다"고 사연을 전했다. 천록담은 그런 팬의 마음에 김상배의 '몇미터 앞에 두고'로 응답했다. 무대 내내 팬을 향해 진심 어린 눈빛을 보낸 그의 모습은 그 자체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추혁진이 이재성의 '그 집 앞'을 불사조의 기세로 열창하며 100점을 클리어한 가운데, 남승민과 유지우가 나란히 98점을 기록해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날 유지우는 무대 시작 전부터 "오늘 3등 정도 생각하고 왔다"며 천진한 도발을 던졌고, 장윤정의 '바람길'을 감성 짙은 보이스로 풀어내 객석의 눈물과 박수를 동시에 자아냈다. 남승민은 나훈아의 '명자'를 팬의 이름으로 개사해 불렀음에도 98점을 획득, 팬심과 노래방 마스터의 고득점까지 동시에 거머쥐었다.
최재명은 안예은의 '홍연'을 독보적 음색으로 가창해 97점을 기록, 남승민과 유지우에 이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춘길은 패티김 '그대 내 친구여'로 폭발적 고음을 뽐내며 100점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아쉽게도 노래방 마스터 점수는 94점에 그쳤다. 춘길에게 "형 제치러 왔습니다"라며 야심 찬 선전 포고를 날렸던 임찬은 나훈아의 '가라지'로 95점을 획득해 춘길보다 1점 앞서는 데에 성공했다. 남궁진, 강훈, 홍성호 역시 팬들의 사연과 함께 인상 깊은 무대를 선사했다.
한편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02-6901-7777번으로 전화 및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과 신청곡을 접수할 수 있다. 사연이 접수되면 초특급 이벤트가 펼쳐진다. TV CHOSUN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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