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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도토리묵밥ㆍ갈릭 쉬림프

최지윤 기자
2025-06-12 16: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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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오늘엔) MBC

오늘N(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ㆍ'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1. 퇴근하고 떠나는 주인공의 특별한 아지트
2. 태평양의 낙원, 알로하 하와이
3. 꿈과 희망의 나라를 깨끗하게 만드는 남자
4. 직접 만들어 쫀득함이 남다른 도토리묵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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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오늘엔) MBC

[퇴근하고 가는 집] 퇴근하고 떠나는 주인공의 특별한 아지트

도시에서 일하고 주말에는 자연을 누리는 '5도 2촌' 라이프가 하나의 흐름이 되고 있는 요즘, <퇴근하고 가는 집>에서는 이 삶을 실천하고 있는 주인공 견정수 씨를 만났다. 평일에는 목재 가구를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공방에서 일하고 있는 그는, 퇴근 후에는 집으로 가지 않고 강원도 춘천의 한 시골 마을에 있는 농막으로 향한다.

처음 농막을 만들 때는 비닐하우스 구조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약 600만 원의 비용을 들여 직접 손으로 짓고 다듬은 단정한 작은 공간이 완성됐다. 자연을 가까이하고 싶은 마음과, 가족들과 함께 주말마다 찾아올 수 있는 쉼터를 만들고자 이 삶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농막 앞 텃밭에서는 계절마다 다양한 작물을 키우고, 냇가로 나가 다슬기를 잡으며 하루를 보내기도 한다.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들로 저녁을 준비하고, 불을 피우며 조용한 시간을 즐기는 주인공의 모습은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를 그대로 보여준다.


[지구촌 브이로그] 태평양의 낙원, 알로하 하와이

태평양 한가운데, 연중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를 자랑하는 하와이 호놀룰루. 이곳에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최수연, 크리스토퍼 부부의 이야기를 <지구촌 브이로그>에서 담았다.

독일에서 처음 만나 연인이 된 두 사람은 결혼 후 미군으로 복무 중인 크리스토퍼 씨의 하와이 발령에 따라 지난해 2월부터 이곳에서 살고 있다. 매주 주말마다 여행을 떠나는 마음으로 섬 곳곳을 누비며 하와이를 즐기고 있다고 한다. 두 사람이 자주 찾는 곳은 신혼부부들이 사랑하는 휴양지 와이키키 해변과, 절벽 위에서 태평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마카푸우 등대이다. 마카푸우에서는 11월부터 4월까지 혹등고래가 바다 위로 몸을 드러내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매번 새로운 감동을 준다고 한다.

식도락도 빠질 수 없다. 마늘 향이 진한 갈릭 쉬림프는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 인기 메뉴이고, 파인애플 아이스크림은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맛으로 여행의 피로를 잊게 만든다.


[수고했어, 오늘도] 꿈과 희망의 나라를 깨끗하게 만드는 남자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환호로 가득한 놀이공원. 화려한 퍼레이드와 다채로운 놀이기구로 가득한 이 공간이 매일 새벽 깨끗하게 준비되는 데는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다. <수고했어, 오늘도>에서는 놀이공원을 청소하는 남자, 양승영 씨의 하루를 따라가 봤다.

올해로 쉰한 살이 된 그는 새벽 일찍 출근해 개장 전까지 한정된 시간 안에 넓은 공간을 빠짐없이 정리해야 한다. 회전목마의 지붕 위 먼지를 털기 위해 작업차를 타고 올라가야 하고, 아이들이 자주 타는 말 모양의 놀이기구들도 손수 닦아낸다. 벽면에 설치된 인조 바위나 장식 구조물도 먼지가 잘 끼는 만큼 꼼꼼하게 청소한다. 천장에 걸려 있는 헬륨 풍선도 그냥 두지 않는다. 긴 도구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떼어낸 후 처리한다고 한다. 공원이 문을 연 뒤에도 그의 손길은 계속된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호숫가 주변이나 그늘진 공간의 쓰레기까지 일일이 확인하며 정리한다.


[착한 가격의 비밀] 직접 만들어 쫀득함이 남다른 도토리묵밥

<착한 가격의 비밀>에서는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한 식당을 찾았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단연 8,500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도토리묵밥이다.

더운 여름철, 시원한 육수에 탱탱한 도토리묵이 더해져 입맛을 살려준다. 무엇보다 이 집의 도토리묵은 100% 찰 도토리 앙금으로 직접 만들어 쫀득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도토리 앙금과 물의 비율은 4.5대 1로 맞춰 고온에서 끓인다. 이 과정이 도토리묵의 식감을 좌우하는 핵심이기 때문에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너무 오래 끓이면 질겨지고, 너무 짧으면 묵이 흐물흐물해지므로 정확히 45분간 끓인다고 한다.

충분히 식힌 후 양파, 사과 등으로 우려낸 육수를 붓고 김가루, 오이, 배추김치 등을 올리면 한 그릇 가득 시원한 도토리묵밥이 완성된다. 여름철에 딱 어울리는 냉 묵밥 외에도, 사계절 내내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온 묵밥도 준비돼 있어 손님들의 선택 폭이 넓다. 정성껏 만든 도토리묵에 시원한 육수가 어우러진 묵밥 한 그릇은 가격 이상의 만족감을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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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오늘엔) MBC

'오늘N(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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