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0∼1990년대 인기 패션모델로 활동한 이희재가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유족은 10일 이희재가 지난 9일 오후 8시 6분께 담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 1월 담도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으나, 2023년 암이 재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3년 모델라인 아카데미를 창립했고, 1990∼2002년에는 차밍스쿨 ‘와이낫’(WHY NOT) 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1993년 MBC 라디오 ‘지금은 가정시대’, ‘생방송 아침’, ‘아름다운 여자’ 등을, 1995년에는 Q채널에서 ‘이희재의 차밍스쿨’을 진행했다. 1993년에는 ‘아름다운 여자 : 이희재 차밍스쿨’을 베스트셀러로 만들며 ‘이희재 다이어트’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대학 강단에서 학생을 가르쳤던 그는 2002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 2010년 첫 개인전 ‘루이와 레이’를 열고 화가로 데뷔했다. 2015년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12일 오전 8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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