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하늘과 고민시가 역대급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 9회에서는 서로를 보지 못한 채 괴로운 시간을 견디는 한범우(강하늘 분)와 모연주(고민시 분)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다양한 상황에 부딪히면서도 감정을 싹틔우고 발전시켰기에 잠시 멈춘 두 사람의 마음이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방해와 오해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진심을 확인해갔던 순간들을 되짚어본다.
계약을 성사하는 것부터 삐걱댄 두 사람은 성향도, 지향점도 달라 가게를 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한범우가 '정제'와 모연주에게 스며들기 시작하면서 분위기도 점점 말랑해졌다. 모연주 역시 첫인상과는 다르게 가게를 위해 노력하는 한범우가 눈에 밟혔고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의 감정은 호감으로 정의됐다.
한범우와 모연주가 간지러운 썸을 타고 있을 때 두 남녀, 장영혜(홍화연 분)와 전민(유연석 분)이 등장했다. 장영혜는 레시피를 가져가기 위해 한범우를 찾았다가 전 여자친구라는 오해를 받게 됐고 모연주는 그런 장영혜에게 큰 관심을 두지 않는 듯했다.
그러나 축제 푸드 트럭에서 마주치고 한범우와 같이 있는 모습이 종종 포착되자 은근히 장영혜에게 쏠리는 신경을 막지 못했다. 그럴 때마다 한범우는 전 여자친구가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하며 모두의 오해를 풀고 모연주를 안심시키고자 부단히 노력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혜와의 해프닝이 소강되자 전민이 두 사람을 찾아왔다. 모연주의 옛 직장 동료이자 연인이었던 전민은 기력이 쇠한 스승의 소식을 전하고 그녀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직접 한국땅을 밟았다. 모연주는 스승을 만나러 전민과 함께 삿포로로 떠났고 이 소식을 알게 된 한범우도 급하게 삿포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한선우(배나라 분)에 의해 한범우가 레시피를 가져가기 위해 접근했단 사실이 들통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여느 때보다 위태로운 상태에 놓였다. 현재 모연주와 '정제'를 향한 한범우의 진심에는 단 한 톨의 불순물도 없지만 레시피 헌터였던 과거 역시 자명한 사실이었고 결국 모연주는 잠시 그에게서 멀어지는 선택을 하고 말았다.
이처럼 관계가 위태로워진 순간에도, 한범우와 모연주는 서로를 향한 깊은 마음만은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은 이 상황을 타개하고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외줄 위에 선 강하늘과 고민시의 로맨스를 확인할 수 있는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은 오늘(9일) 밤 10시 ENA 채널을 통해 9회가 공개되며,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된다. OTT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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