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지진희가 ‘나인 퍼즐’에 특별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4일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마지막 회가 공개되면서 지진희의 짧지만 무게감 있는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극 중 지진희는 이나의 삼촌으로 하나뿐인 가족이자 10년 전 사건의 피해자 ‘윤동훈’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윤동훈’은 경찰 고위직 총경으로 심지가 굳으며, 동료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두터운 인물이다.
이후 동훈은 의문의 사건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이를 목격한 이나가 10년 동안 배후를 쫓게 되면서 작품의 중요한 중심축을 담당하기도 했다.
지진희는 등장 자체만으로도 드라마 서사의 한 축을 맡은 것은 물론 ‘나인 퍼즐’이 던지고자 하는 메시지를 상징하는 것과 다름없는 강렬한 존재감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조카 이나에 대한 애정과 반대로 충격적인 진실을 앞에 두고 끊임없이 고뇌하다 결국은 죽음을 맞이하는 그 모든 상황을 절제된 연기력으로 표현, ‘윤동훈’이란 인물이 가지는 내면의 복합적 감정선을 입체적이고 묵직하게 그려내 짧은 등장에도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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