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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의 봄’ 한유은, 본격 흑화 예고

이현승 기자
2025-06-05 16: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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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의 봄’ 한유은, 본격 흑화 예고(제공: SBS)

배우 한유은이 본격적인 흑화를 예고했다.

한유은은 지난 4일 방송된 SBS 청춘 드라마 ‘사계의 봄’에서 180도 달라진 얼굴을 보여준 조지나로 분했다.

이날 방송에는 조지나가 김봄(박지후 분)의 작곡노트를 베껴 만든 밴드 더 크라운의 신곡이 크게 흥행을 거두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담겼다.

특히 조지나는 기자들에게서 본인의 곡이 좋은 평가를 얻자, “바닷가에서 어떤 여자랑 스쳐 지나갔는데 꼭 저 같았다. 눈빛은 너무 슬픈데 씩씩하게 걷는 모습이 더 외로워 보였달까”라며 침착하게 작곡 스토리를 지어 말했다.

곡의 권리를 주장하러 온 김봄을 조지나는 태연하게 웃으며 맞았다. 조지나는 “피해망상도 도가 넘는 것 같다. 하늘 아래 김봄 씨만 만들 수 있는 곡은 없다. 그 정도로 대단한 실력은 아니다”라고 되레 김봄의 말을 황당하다는 듯 받아쳤다. 조지나의 싸늘한 미소는 섬뜩하기까지 했다.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조앤조 앤터의 조상헌(조한철 분) 대표는 격분한 상태로 조지나를 몰아세웠다. 이에 조지나는 “아버지한테 인정받고 싶었다. 노래가 탐난 것도 사실이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조지나는 급기야 “저 이대로 추락할 수는 없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 앞에 무릎까지 꿇었다. 조상헌 대표는 “그건 네 거야. 네가 지은 거야. 그러니까 목숨 걸고 지켜내. 들키는 순간 너도 나도 우리 조앤조도 다 죽어”라고 말했다.

짝사랑 상대인 사계(하유준 분)에게마저 모진 말을 듣게 된 조지나는 비로소 짝사랑을 끝내고, 제대로 흑화했다. 조지나는 사계가 조상헌 대표의 자동차를 무참히 부수는 영상을 빌미로 김봄을 협박했다. 표절곡에 대해 문제 삼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는 조건이었다. 조지나는 “나도 가만 앉아 당할 수만은 없잖아. 나를 지키려면 노력이란 걸 해야지”라고 냉소적으로 이야기했다.

이처럼 조지나는 사랑과 일 사이에서 지체 없이 일을 택하며 본격적인 흑화를 예고했다. 조지나의 180도 달라진 얼굴은 극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하며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한유은이 출연하는 SBS ‘사계의 봄’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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