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가요계의 전설 포크 듀오 해바라기(이주호, 이광준)의 뜻깊은 스페셜 미니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는 ‘해바라기 노랫말-당신이 나의 봄이죠 展’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 가요계의 전설 ‘해바라기’의 이주호가 평생 써온 주옥같은 노랫말들이 한국예술캘리그라피협회 152인의 캘리그라피 작가들을 통해 한글 예술로 되살아난 것.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는 해바라기의 스페셜 미니 공연이었다. 이날 해바라기는 ‘행복을 주는 사람’ 등 대표 히트곡을 불러 현장을 찾은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요즘세대에게 해바라기는 낯선 이름이다. 이주호는 1977년 이정선ㆍ한영애ㆍ김영미와 함께 4인조 해바라기 멤버로 가수활동을 시작했다. 1983년 군제대 후 이주호는 유익종과 2인조 해바라기를 조직해 데뷔앨범 수록곡 ‘행복을 주는 사람’, ‘모두가 사랑이에요’ 등을 히트시켰다.
유익종이 그룹을 떠나고 새로운 멤버 이광준이 합류해 1985년 ‘이젠 사랑할 수 있어요’ 등이 수록된 2집 앨범을 발매했다. 1986년 원년멤버 유익종이 다시 돌아와 ‘내 마음의 보석상자’가 수록된 3집을 발매했다.
유익종이 다시 그룹을 떠나면서 이광준이 합류하면서 1988년 ‘슬픔 만은 아니겠죠’, ‘사랑노래’ 등이 수록된 4집을 발표했고 1989년 5집 수록곡 ‘사랑으로’가 대히트를 치며 1980~9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해바라기 히트곡 ‘사랑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 ‘그대 내게 다시’ 등 이주호의 노랫말은 수십 년간 한국인의 감성을 어루만져 왔다”며 “이번 스페셜 공연을 시발점으로 향후 신곡은 발표는 물론 공연으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해바라기는 오는 6월 말 ‘당신이 나의 봄이죠’를 비롯 신곡으로 채워진 정규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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