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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스우파’ 반전의 연속 계급 미션

이현승 기자
2025-06-04 11:19:12
‘월드 오브 스우파’, 반전의 연속 계급 미션(제공: Mnet)

‘월드 오브 스우파’가 계급 미션으로 짜릿한 반전을 보여줬다.

지난 3일 방송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WSWF)’) 2회에서는 시그니처인 계급 미션이 막 올랐다. 

국가대항전이라는 자존심이 걸린 약자 지목 배틀은 치열한 사투의 연속이었다. 미국의 브레이킹 국가대표인 로지스틱스(모티브)와 한국을 대표하는 왁킹 퀸 립제이(범접)의 대결 역시 뜨거운 관심을 이끈 가운데 두 사람은 승패를 떠나 서로를 향한 리스펙을 보여주며 감동을 전했다. 개인전 배틀로 펼쳐진 전반전에서는 모티브와 로얄 패밀리가 공동 1위에 올랐으며, 팀 코리아 범접은 최다패 기록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충격을 안겼다. 

이어진 후반전 대결은 ‘더블 스코어’ 제도가 적용되는 릴레이 팀 배틀이었다. 두 배의 승점 획득이 가능한 반면, 패배 시 더블패 점수가 적용되는 것. 그중에서도 오사카 오죠 갱과 알에이치도쿄의 대결이 눈을 뗄 수 없게 했고, 승리는 알에이치도쿄에게 돌아갔다. 범접은 에이지 스쿼드를 상대로 설욕전에 성공했지만 순위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가 대항 약자 지목 배틀 최종 순위로는 알에이치도쿄가 1위, 범접이 최종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계급 미션도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계급 미션은 리더, 미들, 루키 계급으로 나뉘어 각 계급끼리 댄스 비디오를 완성하는 미션으로 이번 시즌에는 계급별 인원에 변화를 주며 화려한 볼거리를 예고했다. 

이와 함께 초호화 프로듀서와 아티스트 군단이 참여한 계급미션 음원도 베일을 벗으며 기대를 더했다. 세븐틴 호시와 우지가 작업한 ‘ECHO!’, 엔믹스(규진·릴리·지우)가 가창자로 참여한 ‘Ridin’’, ‘Smoke’ 프로듀서인 페디와 거미&신스가 함께한 ‘Flip Flop’이 음원으로 공개될 예정. 

강력한 2인 조합으로 구성된 루키 계급에서는 코레오 강자 알에이치도쿄를 제치고 범접의 안무가 채택됐다. 하지만 메인 댄서 선발전에서 반전이 나왔다. 에이지 스쿼드와 범접이 치열한 재대결을 펼친 끝에 메인 댄서 자리는 에이지 스쿼드(바네사·알리야)에게 돌아간 것. 립제이는 “제 안무를 (저희보다) 빛나게 소화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영상찍는 것이 너무 기대된다”며 라이벌인 에이지 스쿼드를 향한 리스펙을 전했다.

총 24명의 다인원이 참여하는 미들 계급 역시 반전의 연속이었다. 범접은 K-POP 안무 전문가인 리정의 활약 속 안무 채택 최종 문턱까지 갔지만, 반다나를 사용해 역동적인 안무를 선보인 에이지 스쿼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메인 댄서 자리를 향한 접전도 치열했다. 에이지 스쿼드와 알에이치도쿄, 로얄 패밀리 3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로얄 패밀리가 저지들의 뜨거운 호평과 함께 메인 댄서 자리를 쟁취했다. 

리더 계급은 카에아, 허니제이, 말리, 이부키, 리에하타, 티샤까지 역대급 라인업의 리더들이 ‘ECHO!’의 안무를 두고 총력전을 펼쳤다. 세계적인 안무가 리에하타의 아이코닉한 안무가 단연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한 허니제이 역시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였다. 

안무 채택의 주인공은 리에하타였다. 모두가 “백업 댄서가 되기 싫다”라고 입을 모은 가운데 과연 리더 계급에서 메인 댄서 자리를 차지할 주인공은 누가 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편 다음 주 방송에서는 리더 계급의 메인 댄서 선발전과 함께 각 계급 댄스 비디오 제작 미션이 예고됐다. Mnet ‘월드 오브 스우파’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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