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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그녀들' G리그 4강 운명의 대결(골때녀)

이지은 기자
2025-06-03 16: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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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 그녀들’ G리그 4강 운명의 대결(골때녀) SBS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는 G리그 B그룹의 일곱 번째 경기가 베일을 벗는다. 이번 방송에서는 B조 최하위인 ‘FC스트리밍파이터’와 중위권인 ‘FC구척장신’이 맞붙는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두 팀 모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경기 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FC스트리밍파이터’는 이번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바로 멸망전으로 직행하게 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여 있다. 단순한 승리가 아닌 다득점 승리가 요구되는 만큼 전력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FC구척장신’도 상황이 여유롭지만은 않다. 팀은 현재 3위를 기록 중이며, 4강 결정전에 진출하기 위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을 획득해야 한다. 더욱이 다음 상대가 우승 후보로 꼽히는 ‘FC원더우먼’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 가능한 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구척장신’의 수문장 허경희는 “이번 경기를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나서겠다. 반드시 ‘스밍파’를 멸망전으로 보내겠다”고 강한 각오를 드러내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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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 그녀들’ (골때녀)

경기를 앞두고 ‘FC구척장신’의 이영표 감독은 남다른 전략을 꺼내 들었다. 그는 팀의 골키퍼이자 럭비 선수 출신인 허경희에게 기존의 빌드업 방식이 아닌 ‘스로우 전략’을 지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 감독은 “허경희만이 던질 수 있는 롱 스로우 거리가 있다”며, 상대 진영의 문전까지 볼을 던지는 전술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허경희는 연습 과정은 물론 실제 경기에서도 정확한 롱 스로우를 통해 팀에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럭비에서 단련된 체력과 팔힘을 기반으로 한 그녀의 장거리 스로인이 경기 흐름에 어떠한 변화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라운드 위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공중볼 전투가 이번 경기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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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 그녀들’ (골때녀)

또한 ‘FC구척장신’의 멤버 이현이의 투혼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앞선 경기에서 눈 부상을 당했던 이현이는 완전한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경기에 출전했다. 그녀는 스포츠 고글을 착용하고 등장했는데, 이 고글은 네덜란드의 레전드 미드필더 에드가 다비즈,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황희찬 선수도 사용한 제품으로 유명하다. 이현이는 “아이와 남편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냈으며, 실제로 남편과 아들 홍영서 군이 경기장을 찾아와 응원을 보내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선수로서의 책임감뿐 아니라 가족 앞에서의 자존심을 걸고 경기에 임하는 이현이의 모습은 팀원들에게도 큰 자극이 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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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 그녀들’ (골때녀)

한편, G리그의 열기가 점점 고조되는 가운데 A그룹과 B그룹의 대표팀이 맞붙는 ‘G-스타 매치’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도 이날 방송에서 처음 공개된다. A조 1위를 기록한 ‘국대패밀리’의 감독이자 ‘팀 ACE’의 수장을 맡게 된 백지훈 감독은 직접 A조의 최정예 멤버들을 선발해 회동을 가졌다. 그는 “기술적인 축구를 선호하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선수를 골랐다”며 선발 기준을 설명했다. 이어 “B조는 킥만 하는 느낌이다. 골도 별로 안 나고 재미가 덜하다”고 말하며 A조의 실력을 간접적으로 자랑하는 한편, B조에 대한 도발성 발언을 던져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지훈 감독이 이끄는 팀 ACE의 최종 라인업도 드디어 공개될 예정으로, 팬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생존을 걸고 필사적으로 달려야 하는 ‘스트리밍파이터’의 절박함과, 전략적인 스로우 전술로 무장한 ‘구척장신’의 노림수가 정면충돌할 예정이라 팽팽한 긴장감이 경기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눈 부상에도 굴하지 않고 아이와 남편 앞에서 당당히 뛴 이현이의 가족애 어린 투혼이 뭉클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A조와 B조의 자존심을 건 ‘G-스타 매치’의 시작을 알리는 백지훈 감독의 발언은 양 조 간의 미묘한 신경전을 자극하며 향후 대결의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벼랑 끝으로 몰린 ‘FC스트리밍파이터’와 4강 진출을 노리는 ‘FC구척장신’의 치열한 승부, 그리고 A조와 B조의 대표들이 펼칠 ‘G-스타 매치’의 본격적인 서막은 오는 4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SBS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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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 G리그 B조 7차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벼랑 끝에 몰린 ‘FC스트리밍파이터’는 다득점 승리가 절실한 가운데,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FC구척장신’과 격돌한다. 구척장신의 허경희는 롱 스로우 전술로 공격 기회를 창출하고, 눈 부상에서 복귀한 이현이는 가족의 응원을 받으며 고글을 착용한 채 투혼을 다할 예정이다. 동시에 A조와 B조 대표들이 펼칠 ‘G-스타 매치’의 서막도 함께 예고되며, 백지훈 감독이 선보일 팀 ACE의 전력과 도발성 발언이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