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명이 최수영을 향해 묵혀온 감정을 터트린다.
한금주와 서의준은 고등학생 시절 처음 만나 대학 시절에는 ‘수울(alcohol)메이트’로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였다. 그러나 서의준의 갑작스러운 손절 이후 오랜 시간 멀어졌고 10여년 만에 보천마을에서 재회한 뒤에야 조금씩 사이를 회복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서의준이 과거 한금주를 좋아했었다는 고백에 두 사람의 기류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서의준은 이미 정리된 감정이라고 덧붙였지만 한금주는 그 시절 같은 마음이었음을 떠올리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공개된 사진에서는 한금주를 바라보는 서의준의 굳은 표정이 포착돼 시선을 끈다. 어딘가 애틋한 눈빛과 얼어붙은 얼굴에는 복잡한 감정이 서려 있다. 늘 담담한 시선으로 한금주를 바라보던 그가 왜 이토록 동요하고 있는지, 그녀의 어떤 말이 그를 흔들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돌아서는 한금주를 끌어안는 서의준의 백허그는 두 사람이 친구의 선을 넘는 찰나를 예감케 한다. 더는 감출 수 없는 감정이 터져 나오자 서의준에게서는 놓치고 싶지 않은 간절함이, 한금주에게서는 예상치 못한 순간의 놀람과 떨림이 묻어난다.
최수영과 공명의 엇갈린 감정의 실타래가 풀릴 수 있을지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7회는 오늘(2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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