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궁’ 속 ‘윤갑 혼령’ 육성재의 한 맺힌 절규가 포착됐다.
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로, 참신한 소재와 스펙터클한 서사, 판타지물의 매력을 제대로 살린 육성재(강철이/윤갑 역), 김지연(여리 역), 김지훈(이정 역)의 신들린 캐릭터 플레이를 토대로 주말 안방 원톱 드라마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늘(30일) 13화 본 방송을 앞두고 ‘귀궁’ 측이 저잣거리 한복판에서 처절한 눈물을 흘리는 윤갑 혼령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 윤갑은 피 묻은 도포 자락을 흩날리며 정처 없이 저잣거리를 떠도는 모습. 허망한 표정의 윤갑이 안쓰러움을 자아낸다. 더욱이 윤갑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무너지듯 주저앉아 오열해 보는 이의 콧잔등까지 시큰하게 만든다.
본 장면은 윤갑이 자신의 육신으로 이승의 삶을 대신 살고 있는 강철이의 모습을 목격한 후 실의에 빠진 모습. 총명하고 다정하던 이전의 윤갑 도령의 모습과는 상반되는 한 맺힌 모습이 위태로워 보일 정도. 이에 자신의 존재가 송두리째 지워졌음을 깨달은 윤갑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그런가 하면 팔척귀가 윤갑의 혼령을 일부러 꺼내 뒀다는 점이 흥미를 높이는 대목이다. 팔척귀가 야광주를 삼키며 더욱 강력한 힘을 갖게 된 이 시점에서 윤갑의 혼령을 놓아준 이유가 무엇인지, 그의 꿍꿍이에 의문이 싹트는 것. 또한 윤갑의 귀환이 강철이와 여리에게 어떤 균열을 가져오게 될지, 휘몰아치는 전개 속 다가올 ‘귀궁’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로 치솟는다.
매화 뜨거운 흥행세를 이끌어 가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오늘(30일) 오후 9시 50분에 13화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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