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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문 받고 왔더니 소련 붕괴... 동료들 간첩이었어” (찐천재 홍진경)

이현승 기자
2025-05-28 13: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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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문 받고 왔더니 소련 붕괴... 동료들 간첩이었어” (출처: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김문수 후보가 방송인 홍진경의 유튜브에 출연, 지난 삶을 반추했다.

오늘(28일)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 속 김문수 후보는 홍진경의 질문을 따라 자신의 지난 정치 인생을 돌아봤다.

홍진경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언제냐”고 묻자 김문수 후보는 주저 없이 “고문 받을 때였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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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홍진경이 “영화에서나 보던 거다. 실제로 있었는가”라고 묻자 김문수 후보는 “영화보다 더 힘들다”며 고문실로 끌려갔을 당시 “고문관들이 심상정 등 동료들의 위치를 불라고 하더라. 하지만 불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서 “전기고문, 물고문을 당했다. “전기고문은 옷을 발가벗기고 의자에 앉힌다. 다이얼을 돌리면 전압이 올라간다. 포박된 부위의 살갗이 벗겨지고 몸에 붉은 반점이 많이 생긴다. 넘어져서 머리를 부딪혀 죽으려고 했지만 헬멧을 씌워 죽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문수는 1986년부터 1988년까지 수감생활을 했다. 홍진경은 “이후 어떻게 사상을 전향한 거냐”고 물었다. 김문수는 “출소 후 소련이 붕괴했다. 유토피아라고 믿었는데 공개된 실상은 지옥이었다. 이후 함께 활동한 민중당의 당대표, 우리를 도왔던 인물이 간첩이었다”며 전향 이유를 밝혔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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