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항전 된 ‘스우파’ 첫방부터 터졌다.
국가대항전으로 판을 키운 Mnet ‘월드 오브 스우파’가 시작부터 도파민 가득한 전개로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AGB 닐슨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뿐만 아니라 1539 타겟 시청률은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첫 방송부터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방송의 포문을 연 장면은 여섯 크루의 대면식이었다. 카에아, 루시베이비, 카이라를 중심으로 뭉친 에이지 스쿼드(AG SQUAD), 정통 올드스쿨 힙합 댄서 말리와 미국 브레이킹 국가대표인 로지스틱스가 소속된 미국 대표 모티브(MOTIV),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1의 리더들과 립제이가 의기투합한 범접(BUMSUP), 이부키와 쿄카가 중심에 있는 오사카 오죠 갱(OSAKA Ojo Gang), 세계적인 안무가 리에하타가 이끄는 알에이치도쿄(RHTokyo), 세계적인 댄스 크루 로얄 패밀리(ROYAL FAMILY)까지 파이트 클럽에 입성했다.
국가대항전이라는 자존심이 걸린 우승 예상 순위와 함께 크루별 노 리스펙 현황이 공개되면서 현장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이전 시즌들과 달리 리더 한 명이 크루 전체가 받은 모든 약자 지목을 대신 받는 방식이 이목을 끌었다.
우승 예상 순위 4위에 오른 범접의 리더 허니제이는 총 12개의 스티커를 받았고, 그중 5개의 노 리스펙이 아이키의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안겼다. 우승 예상 국가 순위 1위에 올랐던 알에이치도쿄는 8개의 노 리스펙 스티커를, 6위를 기록한 로얄 패밀리는 무려 13개의 노 리스펙을 받았다.
이어 가비는 팀 범접이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에이지 스쿼드의 다니카와 힐 배틀을 선보였고, 치열한 재대결 끝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공간 전체를 활용하며 무아지경 댄스를 선보이는 ‘퀸’ 가비의 쇼맨십은 “악마의 스타성”이라는 호평과 함께 뜨거운 박수를 이끌기도 했다.
이변도 있었다. 그중에서도 일본 크루간의 피 튀기는 승부와 로얄 패밀리의 신구 대결은 또 다른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었다. 힙합과 배틀 문화에 뿌리를 둔 오사카 오죠 갱의 쿄카와 코레오그래피가 강점인 알에이치도쿄의 리에하타, 두 사람의 대결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리에하타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로얄 패밀리의 신구 대결 역시 젊은 피 타샤가 빨간 머리 카에아를 꺾는 반전 드라마를 썼다. 특히 탈락 후보 1순위로 꼽혔던 로얄 패밀리는 최약체라는 편견과 달리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며 반란의 서막을 알렸다.
10년 만에 성사된 세계 최강 왁커들의 리벤지 매치 역시 짜릿한 도파민을 선사했다. 과거 세계 무대에서 맞붙은 적 있는 오사카 오죠 갱의 이부키와 범접의 립제이가 ‘월드 오브 스우파’를 통해 다시 만난 것.
한편 방송 말미에는 국가의 자존심을 건 약자 지목 배틀 후반전과 함께 ‘스우파’의 꽃이라 불리는 계급 미션이 예고됐다. 국가대항전으로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예고한 Mnet ‘월드 오브 스우파’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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