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성언(41)과 결혼한 지 불과 10일 만에 남편 이창섭(55) 씨의 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6일 이창섭 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기사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 증거가 있고 명명백백하게 가려질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임성언에게) 결혼하기 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며 '사업가 아내로 살려면 담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사기 결혼을 한 전청조는 재벌 3세로 위장하여 결혼했지만 실제로는 사기 전과자였다. 전청조는 자신이 미국에서 태어나 승마선수로 활약했다고 거짓말했으며, '51조 자산가'라고 허위 주장했다. 이름을 제외한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전청조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팝 아티스트 낸시랭 역시 전남편 왕진진(전준주)에게 속아 사기 결혼의 피해자가 되었다. 2017년 결혼한 왕진진의 출생지 및 직업은 모두 거짓이었으며, 특수강도강간 및 사기횡령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낸시랭은 왕진진의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혼했지만, 전남편의 빚을 포함해 약 10억원의 빚더미에 앉게 되었다. 현재까지도 "원금은 아무것도 못 갚았다. 매달 천몇백만 원씩 나간다"며 빚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한 매체는 이창섭 씨가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내세워 약 2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유용한 '시행 사기' 의혹이 제기된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이창섭 씨 측은 "해당 보도는 사실 확인 없이 작성된 기사"라며 "명예훼손 등을 포함한 민·형사상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반박했다. 이창섭 씨는 오는 8월 18일 청주지방법원에서 100억원 대 배임 혐의 관련 1심 선고를 받을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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