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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를 든 사냥꾼’ 박주현X박용우... 선과 악 넘나드는 이중생활

이다미 기자
2025-05-27 09: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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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를 든 사냥꾼’ 박주현X박용우... 선악 넘나드는 이중생활 (제공: STUDIO X+U)

미드폼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이 박주현과 박용우 부녀의 극과 극 반전 매력이 담긴 모습을 공개하며 이들이 감추고 있는 섬뜩한 진실과 복잡한 내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부검대 위에서 20년 전 죽은 줄 알았던 아빠이자 연쇄살인마 ‘재단사’의 익숙한 살인 방식을 발견한 부검의 세현이 아빠의 먹잇감이 되지 않기 위해 경찰 정현보다 먼저 그를 찾기 위해 나서는 범죄 스릴러다. 

극 중 서세현(박주현 분)과 윤조균(박용우 분) 부녀는 각각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천재 부검의와 댄디한 세탁소 사장이라는 가면 뒤에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충격적인 비밀을 숨기고 있어, 이들의 진짜 모습이 무엇일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천재 부검의 서세현 역의 박주현은 스틸만으로도 극명한 온도차를 드러낸다. 먼저 뛰어난 실력으로 다수의 사건을 해결한 베테랑 부검의답게 뉴스 초대석 코너에 출연한 모습에서는 밝고 당당한 에너지가 가득하다. 이지적인 분위기와 자신감 넘치는 태도에서 느껴지는 프로페셔널한 면모가 신뢰감을 더한다. 

반면, 또 다른 스틸 속 서세현은 전혀 다른 분위기로 충격을 안긴다. 얼굴 곳곳에 의문의 피가 낭자한 채 묘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것. 차갑고 건조한 눈빛은 날카로운 지성을 빛내는 부검의 서세현과 동일인인지 의심케 할 정도로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세현의 아빠이자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윤조균 역의 박용우 역시 다정함과 광기를 넘나드는 강렬한 이미지의 대비로 시선을 압도한다. 댄디한 모습으로 사람 좋은 미소를 건네고 있는 모습은 영락없이 평범하고 자상한 동네 세탁소 사장 그 자체로, 그 친절한 가면 뒤에 숨겨진 진실을 짐작조차 할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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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른 스틸에서는 그의 잔혹한 실체가 드러나 충격을 안긴다. 베이지색 카디건을 걸친 모습은 여전히 단정하지만, 웃음기 하나 없는 서늘한 표정과 깊이를 알 수 없는 차가운 눈빛은 이웃 앞에서 보여주던 온화함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이처럼 ‘메스를 든 사냥꾼’ 속 두 사람은 밝은 조명 아래의 이성적인 모습과 어둠 속 본능적인 모습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예고한다. 

과연 진실을 감춘 이들 부녀의 진짜 얼굴은 무엇일지, 그리고 두 사람의 이런 양면성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며 극을 이끌어갈지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한편 ‘메스를 든 사냥꾼’은 오는 6월 16일 U+tv, U+모바일tv를 비롯해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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