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N(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2. 지척에 친정 두고 시댁살이?
3. 파주에 가면 가성비가 내린다?!
4. 손수 고친 촌집, 이유가 기막혀?

[위대한 일터] 엄마를 위해 세 자매가 뭉쳤다!
전남 여수의 한 전통시장에는 구수한 기름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는 소문난 전집이 있다. 시장 골목 사이로 풍겨 나오는 냄새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커다란 꼬치전이 줄줄이 부쳐지는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손바닥보다 훨씬 큰 크기의 꼬치전부터 깻잎전, 동그랑땡, 고추전까지 온갖 전이 진열대에 가득 차 있다. 이 집의 진짜 별미는 바로 ‘서대전’이다. ‘서대’라는 생물을 직접 손질해 한 마리를 통째로 전으로 구워내는데, 여수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진귀한 전으로 손님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가족이다. 주인장 김미아(59) 씨와 그녀의 세 딸이 함께 힘을 모아 하루하루 전을 부치고 있다. 첫째 딸은 재료를 손질하고 판매를 맡으며, 둘째 딸은 포장과 배달을 담당하고, 셋째 딸은 직접 불 앞에서 전을 부친다. 사사건건 투닥거리기도 하지만,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손길을 알아채는 찰떡궁합으로 전집을 운영 중이다.
사실 김미아 씨의 인생은 순탄치 않았다. 남편의 사업 실패가 세 번이나 반복되면서 감당하기 힘든 빚을 지게 됐고, 생계를 위해 시장에서 안 해본 일이 없었다. 식당일부터 튀김 장사, 생선 장사까지 닥치는 대로 일해야 했다. 그렇게 몸을 사리지 않고 일하던 중, 6년 전 갑상샘암 진단을 받게 됐다. 병을 앓는 엄마의 곁을 지키기 위해 세 딸이 하나둘 일터로 모였고, 결국 네 모녀가 함께 가게를 꾸려가게 된 것이다.
[수상한 가족] 지척에 친정 두고 시댁살이?
경기도 남양주에는 누구보다 강단 있는 한 여성이 있다. 중학생 아들을 둘이나 키우며 농사와 배즙 공장까지 운영하는 지은정(39) 씨가 그 주인공이다.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해내는 것도 대단하지만, 그보다 놀라운 건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시댁에서 계속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결혼 당시부터 시댁에 들어가 남편과 함께 살았는데, 남편이 위암 3기 진단을 받고 3년 전 세상을 떠나면서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은정 씨도 시부모님도 서로를 아끼고 보살피며 하루하루를 지탱하고 있다. 친정 부모님 역시 걱정이 많지만, 사돈들과 딸이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며 자주 왕래하며 마음을 보태고 있다. 남편이 떠난 빈자리를 서로가 함께 채워가는 가족. 비록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서로의 곁을 지키는 마음만큼은 진짜 가족보다 더 따뜻하다.
[소문난 그곳N] 파주에 가면 가성비가 내린다?!
완연한 봄기운이 가득한 요즘, 나들이 하기 좋은 여행지로 파주가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파주에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장소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여행의 첫 시작은 커피 한 잔과 함께였다. 눈에 띄는 카페로 들어서니, 안쪽은 키가 큰 식물들로 가득한 독특한 인테리어가 펼쳐졌다. 식물원처럼 초록빛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었다.
잠시 머물다 나와 다음 장소로 향하던 중, 사람들로 붐비는 가게가 눈에 들어왔다. 줄 서 있는 모습을 따라가 보니 놀랍게도 도넛 가게였다. 단돈 4,000원이면 12종의 도넛을 한 상자 가득 담을 수 있다는 말에 발걸음을 멈출 수 없었다. 도넛으로 입을 즐겁게 한 후, 향한 곳은 마장호수. 잔잔한 호수 물결 위로 길게 늘어진 출렁다리를 걷다 보면 탁 트인 풍경에 마음이 절로 시원해진다.
어느덧 해가 지고 본격적인 저녁 시간. 찾아간 식당에서 만난 두부 한 상은 그야말로 푸짐함의 끝판왕이었다. 뜨끈한 순두부찌개를 시작으로 수제 떡갈비, 두부탕수, 두부김치, 두부샐러드까지 한 상 가득 차려졌다. 믿기지 않지만 이 모든 구성이 단돈 만 원! 매일 아침 주인장의 아버지가 직접 만든 두부로 요리해 내기 때문에 가능한 가격이라고 한다.
[촌집 전성시대] 손수 고친 촌집, 이유가 기막혀?
충북 청주의 한 마을에 오래된 한옥 두 채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이 집의 주인은 이수경(55세) 씨. 그녀는 무려 50년이 넘은 낡은 한옥을 손수 고쳐내며 새로운 삶의 공간으로 바꾸었다. 처음부터 집을 직접 고칠 계획은 아니었다. 고향인 청주에서 나고 자라며 어린 시절을 보낸 수경 씨는 점점 사라져 가는 청주의 옛 풍경에 대한 아쉬움을 늘 마음에 품고 있었다. 결국 2018년, 용기를 내어 폐가 한 채를 구입했다.
처음엔 전문가의 손에 맡기려 했지만, 예산과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직접 리모델링에 도전하게 됐다. 망설임 끝에 시작한 셀프 리모델링은 생각보다 훨씬 고되고 지난한 작업이었다. 벽 하나, 문틀 하나 손대는 데에도 며칠씩 걸렸지만, 정성을 들인 만큼 집도 점점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집을 고치다 보니, 옆집의 또 다른 폐가가 눈에 밟히기 시작했다. 멀리서 보면 허물어져 버려진 듯한 집이었지만, 구조나 생김새가 어릴 적 할머니 집과 너무나도 닮아 있었다.
결국 수경 씨는 옆집까지 사들여 고치기로 결심했다. 예상치 못한 지출이 추가됐고, 작업은 더욱 고되었지만 마음만큼은 흐뭇했다. 허물어진 벽은 황토로 하나하나 메우고, 도배와 장판도 모두 손수 했다. 그런 과정에서 무릎에 무리가 와 퇴행성 관절염까지 생겼지만, 그녀는 기꺼이 감수했다. 그렇게 두 채의 촌집은 그녀의 손끝에서 하나의 집으로 다시 태어났다.

'오늘N(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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